- 성요셉출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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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한종배 [hanpaul73] 200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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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옵는 주임 신부님, 보좌 신부님,
그리고 원장 수녀님
서울대교구 성체대회: 2006년 9월 16일
성체성사 이 책으로 피정(전신자(성인)-[오전․후]
피정(청소년-[오전․후]
많은 사람들이 성체성사에 대해 불만을 이야기하는 것을 자주 듣곤 합니다. 그들은 성체를 통해 어떤 것도 기대할 수 없다고 합니다. 하느님을 체험하지 못하고, 자기 자신과 삶을 발견해 내지 못하는 성체성사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예식일 뿐입니다. 전례는 이처럼 종종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되고 맙니다. 그리하여 청소년들에게 있어 교회는 영적체험의 장소도, 신앙공동체를 체험하는 공간으로도 자리 잡지 못합니다. 교회는 청소년들을 자주 만나기 어려운 장소가 되어버렸고 점점 더 그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통계는 이러한 교회의 상황을 잘 나타냅니다. 또한 성체성사를 부담스러워 하고 그 가치에 대해 의문을 품는 성인들 또한 적지 않습니다. 그들은 미사전례가 자신들에게 무엇을 가져다주는지, 왜 항상 책망만 하는 강론에 자신을 내맡겨야 하는지 깨닫지 못하는 듯합니다. 성체성사가 신앙생활의 핵심임을 강조하는 것만으로는 신자들을 설득하기에 분명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이 두 권의 책은 성체성사가 우리 삶과 연관되어 있음을 인식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우리는 하느님께 대한 의무를 다하기 위해 경건한 것으로 예배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러한 예배를 필요치 않으십니다. 오히려 우리는 늘 우리 본연의 사람됨을 지켜나가기 위해, 그리하여 우리를 창조의 새로운 관계로 인도하기를 원합니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구속하신 구원의 신비에 함께 하는 거룩한 성사입니다. 성체성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과 우리의 삶입니다. 성체성사는 자신의 존재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며, 새롭고도 심오한 방식으로 하느님을 맞아들이는 자리입니다. 그리하여 오늘날 사람들이 성체의 신비와 그들 삶과의 통로를 개척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느님께서는 성체로 위대한 사랑의 선물을 우리에게 남기셨습니다. 9월 16일 서울 대교구 성체대회가 형제 자매님의 대회로만 만족하기보다 10년 아니 그이상을 내다보면서 어린이들, 꿈나무들에게 성찬례를 통한 신비의 성체성사 안에서 영성체를 모시는 각별한 신비와 의미를 알고 주님 안에서의 체험을 이끌어 주는 것도 이 대회의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러한 선물을 깨닫지 못한다면 수없이 강조한들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잘못된 믿음에서 요사이 미사참례하는 전체 신자수의 26.9%라고 합니다. 천주교가 종교로서의 의미가 감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성체대회가 획기적이고 성공적인 자신의 존재를 체험할 수 있어야 하고 하느님을 맞아들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성요셉출판사
한 종배 바오로
2006.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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