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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홍) 2024년 6월 3일 (월)성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소작인들은 주인의 사랑하는 아들을 붙잡아 죽이고는 포도밭 밖으로 던져 버렸다.
고등부 게시판
선생님들에게...

3501 이정희 [dew] 2001-12-03

초등부주일학교 교장 이데레사가 초,중,고등부선생님들에게 보내는 마음입니다.

 

1년을 걸어오고...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맛보고...

시간 시간 알알이 주님이 보내 주신 축복의 순간이었지만...

쌀쌀해지는 이 계절에는 가는 길이 못내 아쉬워집니다.

 

2001년이라는 숫자를 달력에서 보내는 것은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보았지만 보지못한, 느꼈지만 느끼지 못한 것들이 그리움으로 피워져 아쉬움으로 가슴 한 구석에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늘 주님의 사랑을 맛보고 흥분되어 신앙의 신비를 체험하고 증거하지는 못 하지만,

주일미사를 통해 주일학교 교사들과 아이들을 보면서 상처 난 몸과 마음 쉬어 갈 수 있어 (편안하고 순수함을 선물로 받아) 일주일을 기쁨으로 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참으로 좋은 몫을 받으신 주일학교 선생님들에게 다시 한번 고생(?) 아니 기쁨의 길로 선택받은 것을 축하드립니다.

 

아름다운 사람들을 알아서 보내주시는 주님의 능력에 다신 한번 놀라워하며 보내게 된 1년이었던 것 같습니다.

 

대림시기를 맞아 사랑을 배달하는

선생님들에게 작은 선물 하나 보냅니다.

 

             

나 그 네

 

                                               - 안 도 현

 

 

그대에게 가는 길이

세상에 있나 해서

 

 

길따라 나섰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끝없는 그리움이

나에게는 힘이 되어

 

 

내 스스로 길이 되어

그대에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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