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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11월 21일 (목)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나.싶.이(나누고 싶은 이야기)
모래위에 발자국

610 박지연 [pjyworld] 2002-11-03

모래 위에 발자국

 

 

 

 

          작가 미상(英詩)

 

 

 

 

 

 

 

 

 

 

 

어느날 밤

 

 

 

 

나는 꿈을 꾸었다.

 

 

 

 

하느님과 둘이서

 

 

 

 

나란히 해변을 거닐고 있었다.

 

 

 

 

......

 

 

 

 

모래 위에는

 

 

 

 

두 사람의 발자국이 보였다.

 

 

 

 

하나는 하느님의 것이었고

 

 

 

 

그리고 또 하나는 나의 것이었다.

 

 

 

 

......

 

 

 

 

그리고

 

 

 

 

뒤돌아보았더니

 

 

 

 

한 사람의 발자국만 보였다.

 

 

 

 

......

 

 

 

 

 

"나의 사랑하는 아들아,

 

 

 

 

나는 결코 네 곁을 떠난 적이 없다.

 

 

 

 

모래 위에

 

 

 

 

한 사람의 발자국밖에 없는 것은

 

 

 

 

네가 몹시 괴로워할 떄

 

 

 

 

내가 너를 품에 안고 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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