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싶.이(나누고 싶은 이야기)
- 모래위에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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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박지연 [pjyworld] 200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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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위에 발자국
작가 미상(英詩)
어느날 밤
나는 꿈을 꾸었다.
하느님과 둘이서
나란히 해변을 거닐고 있었다.
......
모래 위에는
두 사람의 발자국이 보였다.
하나는 하느님의 것이었고
그리고 또 하나는 나의 것이었다.
......
그리고
뒤돌아보았더니
한 사람의 발자국만 보였다.
......
"나의 사랑하는 아들아,
나는 결코 네 곁을 떠난 적이 없다.
모래 위에
한 사람의 발자국밖에 없는 것은
네가 몹시 괴로워할 떄
내가 너를 품에 안고 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