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부 게시판
- 고2얘들아...할말있어..
-
3439 이영훈 [younghoun] 2002-09-11
-
얘들아....진짜 3주동안 너네한테 꼭 하고싶은말이있었어..
먼저...내가 너네한테 미안하다...
내가 너무 성급하게 굴었다...아무생각도안하고
그냥 무턱대고 너네한테 욕만한것같다...
그때 이후로 잠깐동안은 너네랑 아는체안하려고 노력했는데
언제부턴가 그게 안되더라....조절이안돼...
남자애들은 오랫동안 알고지내던 터라...
쉽게 머릿속에서 안없어지더라....추억이 도대체 먼지....
나쁜거던 좋은거던 무조건 추억이라고 생각했었지...
캠프때 일도 난 그냥 추억이라고 생각했어....
난 그런 추억을 나쁘더라도 재미로 생각하고 다시, 영원히, 계속.. 만들어내고싶어...
하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너네와 친하게 지내고싶은심정이다...
얘들아...진짜로 미안하다....사과를 안받더라도....미안하다..
이게 너네한테 해줄 수 있는 전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