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신부님 말씀 및 강론)
- 대림 제 2주간 금요일 마태 11,16-19 먹보요 술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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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이성훈 [totoro] 200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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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는 군중에게 다음과 같은 일침을 놓으십니다.
시례자 요한 때는 먹지도, 마시지도 않자, 마귀가 들렸다 라고 말하고,
주님께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시자 먹보요 술꾼이다 라고 말한다고...
사람들은 남의 이야기를 하기 좋아합니다.
그러나 그 대부분의 이야기는 남을 칭찬하거나 발전적인 이야기라기 보다는
남을 헐뜯거나 비난하는것, 혹은 그저 일상의 심심풀이로 이야기 합니다.
그러한 것들에 사람은 상처를 받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입니까?
타인에게 힘을 주고 사랑을 전하는 메신저인지,
아니면 악의 하수인이 되어서 입방아를 쪄대는 사람인지...
나역시 완벽한 사람은 아닙니다.
그리고 나 역시 그늘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려운 사람끼리 서로 기대야 하겠습니까? 아니면 서로 싸워야 하겠습니까?
아니 나는 해야할 선을 실천하지 않고 그저 앉아서 이래라 저래라 명령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남에게 손가락질을 할때, 나머지 세 손가락은 굽어져서 자신을 가르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