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신부님 말씀 및 강론)
- 대림 제 3주간 주일 루카 3,10-18 저희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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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이성훈 [totoro] 200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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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들은, 세리들은, 병사들은 똑같이 예수님께 되묻습니다.
"저희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신앙의 한 축이 있다면, 아쉬레... 즉 주님께 여쭙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주님께 여쭈어 볼 때 마음을 비워놓고 여쭙지 않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답을 내어 놓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주님께 묻는다는 통과의례식의 기도를 하는지도...
주님께서 그들에게 내어주신 해결책은 세속적인 것이 아니었습니다.
노력없이 더 받기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나누고 내어주라 명하시고,
가책속에 더 거두어 들이기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거두지 말라 명하시며,
악행속에 더 쥐어짜내려는 사람들에게 만족하라 명하십니다.
나는 어떤 부류의 사람입니까?
물론 셋 다에 해당합니다.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내 마음속에 이야기 입니다.
정말 몰라서 여쭙습니까?
아니면 알면서도 듣기 싫어 못들은척 다시 묻습니까?
신앙의 다른 한 축이 있다면 쉐마... 즉 주님께 귀기울이는 것입니다.
나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있습니까? 아니면 내 생각에서 들려오는 이익의 소리를 듣고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주님께 "아쉬레" 하는것은 항상 "아쉽네" 라는 결과를 가져올겁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