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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11월 21일 (목)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보좌신부님 말씀 및 강론)
대림 제 3주간 월요일 마태 1,18-24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377 이성훈 [totoro] 2006-12-19

義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옳다 라는 뜻입니다.

 

옳다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어긋나지 않았다 라는 뜻입니다.

 

요셉성인은 하느님의 법을 준수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마리아의 일을 알고 난 후 법을 준수하기로 한 것이 아니라

의를 선택합니다.  의로운 용서는 하느님께 어긋나지 않는 행동입니다.

법대로였다면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알리고, 랍비에게 알리며, 회당에서 재판하여

광장으로 끌어내어 그 태중의 아기와 함께 돌로 쳐 죽여야 했던 것이었습니다.

율법은 항상 하느님의 뜻에서 어긋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러나 요셉성인은 의를 선택하십니다.

구약의 선택은 항상 율법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성인에게서는 하느님의 의가 들어납니다.

의는 법을 넘어선 용서입니다.  사람의 마음과 생명을 소중히 하는 하느님의 마음입니다.

 

나는 이웃과의 관계 안에서 하느님 법을 선택하는지,

나는 이웃과의 관계 안에서 하느님의 의를 선택하는지...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공평하신 하느님께서 내가 이웃에게 해준대로 나에게 값아주실 것입니다.

용서는 타인을 위하기 이전에 나를 위하는 행동임을 깨달아 알기를 바라고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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