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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11월 21일 (목)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성심의 뜰
<예수성심> 사랑하는 법을 배워라..

36 논현성당 [nonhyon] 2005-07-17

                                                   사랑

 

  "온전한 사랑이시오 인간에게 사랑을 구하시는 그리스도와의 친밀을 말하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단 한 가지는 사랑이다. 내가 지도하는 대로 따르는 사랑... 자기 편의... 자기 이익을 찾지 않고 오직 내 편의와 내 유익을 도모하는 그런 무사무욕(無私無慾)한 사랑 말이다. 이기주의가 빚어내는 모든 장애를 초월하는 그런 사랑 말이다. 이것이 영혼을 떨어지는 못에서 구하는 참사랑이다.

 

  내 성심을 심사 숙고하며 성심을 배우고 성심 사랑하는 법을 배워라. 참사랑은 겸손되고 흔연하며 자유롭다. 너 만일 내가 네게 나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 주기 바라거든 너를 잊어 버리는 것부터 시작해라. 어려움을 당할 때 주저하지 말고 너를 괴롭게 하는 것들을 바라보지 말고 네게 맛있는 것을 생각하지 말아라. 사랑을 가져라. 그러면 강한 힘을 가질 것이다.

  사랑이 "내 천주여, 너를 사랑하나이다" 하고 말이나 하는데 있는 줄 아는 영혼이 많다. 아니다. 사랑은 (온화하기도 하지만 그러나) 행동한다. 이렇게 나를 사랑해 주기를 바란다. 온화하게 항상 모든 일을 할 때도 쉴 때와 같이, 고통과 비하(卑下)를 받을 때도 위안과 기도를 할 때와 같이, 사랑을 행실로 그침 없이 내게 보여주기 바란다. 여기에 사랑이 있다.

  영혼들이 이것을 잘 알아듣는다면 얼마나 완덕에 빨리 나아갈 수 있을 것이며 얼마나 내 성심을 위로할꼬?

 

  너 나를 사랑한다고 말해라. 이것이 나를 퍽 위로하는 것이다. 나는 사랑의 기근(饑饉)을 당한다.

  내가 사랑받는 것을 보고자 하는 열정에 네가 타기를 원하며, 네 마음에 이 열정 외에 다른 양식이 없기를 원한다. 내 성심을 잘 바라보며 이 마음을 태우는 불을 잘 살펴보아라. 이것은, 내가 영혼들 - 그중에도 선택된 영혼들을 사랑하는 사랑이다. 저들을 위하여 특수한 자리가 지정되어 있다. 그러나 얼마나 이것을 알지 못하느냐? 너를 그 평화에 취하게 하며 네 마음이 그 불에 닿아 타게 하여라. 내 고적한 시간, 내근심, 내 고통을 나눠라. 내 동무가 되어 나를 혼자 버려 두고 나를 무시 천대하는 저렇듯 많은 영혼들 대신, 나를 사랑하여라.

  사랑이 있으면 어려운 것이 없다. 사랑하는 영혼은 고통받기를 원한다. 고통은 사랑을 자라게 하고 사랑과 고통은 영혼을 하느님과 친밀히 결합하게 하며 영혼으로 하여금 하느님과 하나가 되게 한다. 내가 위로를 줄 때는 나를 받아들이는 영혼이 많고 기쁜 마음으로 영성체하며 나를 받아 주는 영혼도 많다. 그러나 내가 십자가를 지고 저들의 문을 두드릴 때는 반가이 문을 열어 주는 자 적다.

  십자가 위에 자기를 희생하는 영혼이야말로 나를 현양하는 영혼이요 내게 가장 가까운 영혼이다.

  나를 알지 못하는 영혼이 많다. 사실이다. 그러나 또 나를 알면서도 자기 낙만 찾으며 나를 본체만체하는 영혼은 더 많다. 이런 영혼은 감정적 영혼이다. 낙을 보려고 나를 찾는 것이다.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찾지 않고... . 이렇게 하다가 그만 실패하고 만다. 내 길은 고통과 십자가로 되었으므로 저런 영혼은 끝까지 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랑만이 나를 따라올 용기를 준다. 그래서 내가 사랑, 사랑 하며 사랑을 찾는 것이다.

  둘이 서로 사랑할 때는 둘 중에 누가 조금만 재미없게 해도 마음을 상하게 된다. 내 성심도 그렇다. 나와 친할 것을 원하는 영혼은 사랑에 있어서는 무엇이든지 거절하지 말아 달아는 것이 내 원이다. 만일 네가 유연한 사랑에 충실한다면 네 영혼은 평화에 묻히게 될 것이다. 내가 너를 혼자 버려 두지 않을 것이며 네 미약한 중에서 너는 위대한 자가 될 것이다. 내가 네 안에 사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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