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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11월 21일 (목)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지오야 안녕

35 최충원 [rose3610] 2004-06-21

아주 오래 전 일이랍니다.

키 작은 풀들이 드문드문 자라던 벌판에

어린 나무 한 그루가 살게 되었어요.

 

해님은 친구 하나 없는 어린 나무가 가여워

따뜻한 빛으로 감싸 주었어요.

어린 나무는 해님의 사랑속에서 무럭무럭 자랐어요.

 

지나가던 구름들도

혼자 있는 어린 나무를 예뻐했어요.

그래서 빗방울이 되어

어린 나무의 목을 축여 주었어요.

 

 

어느덧 어린 나무는 어른 나무가 되어

열매를 맺게 되었어요.

 

바람은 열매 향기를 멀리멀리 실어다 주었어요.

열매 향기를 맡고 다람쥐가 찾아왔어요.

 

다람쥐는

배부르게 먹고 남은 열매를

여기저기 땅에 파고 묻었어요.

겨울에 먹을 생각으로요.

 

겨울이 왔어요

다람쥐는 가을에 묻어 둔

열매를 찾아다녔어요.

"어디 있을까.....?"

 

봄이 되자 여기저기에서

전에 보지 못했던 새싹들이 눈에 띄었어요.

다람쥐가 묻었다가 찾지 못한

열매들이 싹을 틔운 거예요.

 

새싹은 자라나

커다란 나무가 되고,

그 나무의 열매는 싹을 틔워

또 커다란 나무가 되었어요.

 

지오야!

작은 새싹이 커다란 나무가되듯 재서오빠와 지오도

성전을 위한 큰 숲의 작은 새싹이 되길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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