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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11월 21일 (목)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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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나는...<김정란>

215 이미영 [misty-blue] 2000-06-21

   

   사랑으로 나는

 

 

       

       사랑으로 나는 내가 보았던 매미날개와 매미날개에 머무는 햇살과 그 햇살의 순간의 예민한 망설임들을 이해한다. 사랑으로 나는 내가 보지 못했던 오로라와 그 오로라가 우주 먼 곳 태어나지 않은 역사와 맺는 관계를 이해한다. 사랑으로 나는 내 내장 깊은 곳까지 박힌 칼들을 이해한다. 사랑으로 나는 언젠가 그 칼들이 나를 더 이상 아프게 하지 못할 날이 올 것이라는 것을 이해한다.

       

       사랑으로 나는 죽어가는 세계의 모든 생명들과 이제 막 태어나는 어린 생명들과 하나가 되고 싶다, 될 것이라고 믿는다, 될 것이다. 사랑으로 나는 나이며 너이며 그들이다. 사랑으로 나는 중심이며 주변이다. 사랑으로 나는 나의 상처의 노예이며 주인이다. 사랑으로 나는 나의 상처를 세계의 상처 위에 겸손하게 포개놓는다. 세계, 나의 아들이며 나의 지아비인 세계의 상처 위에. 나처럼 아프고 불행한 세계의 상처 위에, 가만히, 다만 가만히.

 

 

 

안녕들 하신지요? 미영임다...하하~! 오랜만이군요..

둘로스 성가대... 청년들... 신부님... 보고싶어요~!!! 10002.

 

이 시는... 요즘 미영이가 한창 빠져있는 김정란씨의 시임다.

뭐..그리 이뿌거나 구엽기만한 시는 아니지만..

꽤나......아름다운 구석이 있거든요. 한번 읽고 확 오는 분도 있겠지만..분명

..여러번 읽다가...아~~~하구 찾아지기도...

맞당 근데, 구스또 잘 지내나요? 하~^^;

미영인 요즘...실습중이람다. 아이들과 쨈께 잘 지내요.

문득 ... 어린이 성가대 아그들도 넘넘... 보고싶슴다TT;... 쩝...

언제라두

미영이가 가면...모른척 없기임다~!!!

잘-지내시구...

장마 지루하지만은 않게 보내시구...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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