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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5월 17일 (금)부활 제7주간 금요일내 어린양들을 돌보아라. 내 양들을 돌보아라.
주님 말씀
03-19 사순제2주일

133 서정숙 [lia1004] 2000-03-24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2-10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을 따로 데리시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셨다. 그 때 예수의 모습이 그들 앞에서 변하고 그 옷은 세상의 어떤 마전장이도 그보다 더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새하얗고 눈부시게 빛났다. 그런데 그 자리에는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나타나서 예수와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 때 베드로가 나서서 "선생님, 저희가 여기서 지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여기에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선생님을 모시고 하나는 모세를, 하나는 엘리야를 모셨으면 합니다." 하고 예수께 말하였다. 베드로는 다른 제자들과 함께 겁에 질려서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몰라 엉겁결에 그렇게 말했던 것이다.

바로 그 때에 구름이 일며 그들을 덮더니 구름 속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잘 들어라." 하는 소리가 들려 왔다. 제자들은 곧 주위를 둘러보았으나 예수와 자기들밖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산에서 내려오시면서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이 죽었다 다시 살아날 때까지는 지금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라." 하고 단단히 당부하셨다. 제자들은 이 말씀을 마음에 새겨 두었다. 그러나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다는 말씀이 무슨 뜻인지 몰라서 서로 물어 보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부활의 신비 속에서 우리는 주님의 영광스러운 변모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바로 우리 인간의 구원입니다. 그러나 오늘의 우리는 성령으로 새로 난 사람들로서 누릴 수 있는 진정한 자유를 다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부활하시는 그리스도를 우리 가운데 맞이할 수 있도록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야 하겠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 구원의 희망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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