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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 님 강론말씀
부활 제3주일 (10.04.18) : 믿음과 감사의 생활

185 이재희 [jhpearls] 2010-04-19

 

금주의 강론

부활 제3주일 (10.04.18)

 

 

복 음

<예수님께서는 다가가셔서 빵을 들어 그들에게 주시고, 고기도 그렇게 주셨다.>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1-19<또는 21,1-14>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티베리아스 호숫가에서 다시 제자들에게 당신 자신을 드러내셨는데, 이렇게 드러내셨다. 2 시몬 베드로와 ‘쌍둥이’라고 불리는 토마스, 갈릴래아 카나 출신 나타나엘과 제베대오의 아들들, 그리고 그분의 다른 두 제자가 함께 있었다. 3 시몬 베드로가 그들에게 “나는 고기 잡으러 가네.” 하고 말하자,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소.” 하였다. 그들이 밖으로 나가 배를 탔지만, 그날 밤에는 아무것도 잡지 못하였다. 4 어느덧 아침이 될 무렵, 예수님께서 물가에 서 계셨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분이 예수님이신 줄을 알지 못하였다. 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얘들아, 무얼 좀 잡았느냐?” 하시자, 그들이 대답하였다. “못 잡았습니다.” 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져라. 그러면 고기가 잡힐 것이다.” 그래서 제자들이 그물을 던졌더니, 고기가 너무 많이 걸려 그물을 끌어 올릴 수가 없었다. 7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주님이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주님이시라는 말을 듣자, 옷을 벗고 있던 베드로는 겉옷을 두르고 호수로 뛰어들었다. 8 다른 제자들은 그 작은 배로 고기가 든 그물을 끌고 왔다. 그들은 뭍에서 백 미터쯤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던 것이다. 9 그들이 뭍에 내려서 보니, 숯불이 있고 그 위에 물고기가 놓여 있고 빵도 있었다. 10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방금 잡은 고기를 몇 마리 가져오너라.” 11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배에 올라 그물을 뭍으로 끌어 올렸다. 그 안에는 큰 고기가 백쉰세 마리나 가득 들어 있었다. 고기가 그토록 많은데도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 1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와서 아침을 먹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제자들 가운데에는 “누구십니까?” 하고 감히 묻는 사람이 없었다. 그분이 주님이시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13 예수님께서는 다가가셔서 빵을 들어 그들에게 주시고, 고기도 그렇게 주셨다. 14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뒤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

 

[마우스 올려 놓으면 정지합니다]


교형자매 여러분 한 주간 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찬미예수 알렐루야! 오늘 예수님 부활 후 예루살렘에 있던 일곱 제자들이 갈릴래아에 와서 갈릴래아 호숫가에 고기를 잡으러 나갔지만 그날 밤 아무것도 잡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아침이 되자 물가에 계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친구들이여, 무엇을 좀 잡았습니까?” 하고 묻지만 제자들은 아직 그분이 예수님인줄 모르고 “못 잡았습니다.” 라고 대답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물을 오른쪽에 던져라. 그러면 고기가 잡힐 것이다.” 라고 말씀하시자 제자들은 말씀대로 그물을 던졌습니다. 그러자 고기가 너무 많이 걸려들어 끌어 올릴 수가 없게 되었고 마침 거기에 있던 예수님의 사랑하는 제자 요한이 “저 분은 주님 이십니다.” 하고 먼저 알아보고 제자들에게 얘기합니다. 그 말을 듣고 겉옷을 벗고 있던 시몬이 겉옷을 입고 바로 물속으로 뛰어 들어가서 예수님께 다가옵니다. 뭍에는 이미 숯불이 놓여 있었습니다. 그들이 배를 끌고 와서 보니 큰 고기만 153마리가 있었고 예수님은 그들에게 고기를 가지고 오라고 하시면서 그 고기를 구워서 빵과 함께 제자들의 아침을 준비해 주시는 장면인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제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부활 전의 모습과 부활 후의 모습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루가복음 5장의 기적의 고기잡이에서 제자들이 부름 받을 때의 모습은 어떠했습니까? 예수님께서는 항상 뭍에서 하느님 말씀을 전하고 나서 베드로에게 가서 고기를 잡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부활 전에 예수님께서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던지라고 했을 때 베드로는 “저는 밤새도록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당신께서 그물을 치라고 하니 그물을 치겠습니다.” 하고 그물을 던집니다. 그러한 베드로의 말과 행동은 당신이 고기 잡는데 전문가도 아니고 여기에 오랫동안 함께 하지도 않은 사람이기 때문에 인간적으로는 치라고 해도 내가 치지를 않겠지만 당신이 하시는 말씀이 권위가 있고 또 당신을 잘 모르지만 당신이 스승이기 때문에 선생님이 말씀하시니 내가 그물을 치겠습니다. 라는 마음을 갖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때 배가 가라앉을 정도로 두 배 가득히 고기가 잡히자 베드로는 어떤 고백을 했습니까? “주님, 저는 죄인입니다. 저를 떠나주십시오.”하고 고백합니다. 그러니까 부활 전 베드로는 예수님을 신뢰하지 않았고 예수님이 깊은 곳에서 고기를 잡을 수 있는 것까지 알 수 있고 자연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주님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한 채 단지 예수님을 두려워하기만 해서 바로 “저를 떠나주십시오.” 하고 얘기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복음말씀을 보면 부활 후의 베드로는 그물을 던진 가운데 저분이 주님이시라고 하자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서 곧바로 뛰어드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또한 주님 말씀을 듣고 행했을 때 공생활 전에는 두 배 가득히 많은 고기를 잡았지만 부활 후에는 153마리라는 크고 엄청난 수확량을 얻게 됩니다. 우리는 여기서 다른 점을 볼 수가 있는데 첫 째는 부활 후에 제자들이 예수님을 먼저 알아봤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부활하신 주님을 믿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성부성자성령의 세례를 받았지만 예수님이 지금 우리 안에 살아계시고 우리 안에서 역사하신다는 것을 잘 믿지 못합니다. 이제 우리들도 부활 후의 제자들이 예수님을 보자마자 “저분은 주님이시다 .” 라고 믿는 것처럼 무엇보다 우리의 믿음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베드로가 저분이 주님이시다. 라는 말을 듣고 그 물의 깊이를 알고 있었음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떨지 않고, 무서워하지 않고 예수님께 뛰어들었다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님을 온전히 믿고 예수님이 원하시는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예수님께 온전히 순종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부활이란 이렇게 믿음이 중요하고 동시에 그 믿음을 통해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부활하신 예수님 앞에 자신을 온전히 내놓을 수 있었기 때문에 어떤 주저함이나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베드로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그런 모습이 부활 후의 제자들의 모습인 것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부활은 믿음을 통해서 드러납니다. 여러분들도 살아계신 예수님이 이 자리에 함께 계신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특히 이 믿음은 성령을 통해서 주어지며 부활의 은총을 받은 사람만이 믿을 수 있습니다. 그런 믿음이야말로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능력이 아닙니까? 오늘도 부활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믿었을 때 153마리라는 놀라운 고기, 열매를 맺은 것처럼 우리도 부활의 은총을 입은 사람처럼 믿음과 함께 그 믿음을 이어가야 하겠습니다. 믿음은 감사를 통해서 드러나며 믿음이 있는 사람은 항상 감사합니다. 어려운 일, 괴로운 일, 좌절하고 절망할 일, 설령 부정적인 것이 어떤 사람을 통해서 나에게 오더라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습니다. 이 감사는 항상 내 앞에 축복을 들어온다는 믿음을 통해서 오는 것입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이것이 어둠이고 죽음이고 절망이다 하더라도 죽음 다음에 믿음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고 있기 때문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항상 그 마음속에 믿음이 솟아오릅니다. 이런 암흑 속에서도 미래에 주님께서 꼭 축복을 주신다는 믿음, 이 믿음이 있기 때문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번 한주간도 나에게 어떤 괴로움과 어려움이 오더라도 또 누구를 만나더라도 여러분 마음속에서 항상 감사하는 마음과 미래에 축복을 안배해 주시는 믿음을 갖고 감사의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와 믿음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감사는 믿음을 불러오고 또 믿음은 감사를 불러오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 부활하신 예수님 능력과 함께 살아가는 가운데 주님께 찬미와 영광을 돌리는, 감사의 생활을 하는 거룩한 주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이재을 사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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