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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4월 27일 (토)부활 제4주간 토요일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신부 님 강론말씀
연중 제5주일 (10.02.07) : 뽑고 선발하는 주님의 제자가 되자.

176 이재희 [jhpearls] 2010-02-08

 

금주의 강론

연중 제5주일 (10.02.07)

 

 

복 음

<그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11

 

1 예수님께서 겐네사렛 호숫가에 서 계시고, 군중은 그분께 몰려들어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있을 때였다. 2 그분께서는 호숫가에 대어 놓은 배 두 척을 보셨다. 어부들은 거기에서 내려 그물을 씻고 있었다. 3 예수님께서는 그 두 배 가운데 시몬의 배에 오르시어, 그에게 뭍에서 조금 저어 나가 달라고 부탁하신 다음, 그 배에 앉으시어 군중을 가르치셨다. 4 예수님께서 말씀을 마치시고 나서 시몬에게 이르셨다.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 5 시몬이 “스승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스승님의 말씀대로 제가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6 그렇게 하자, 그들은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매우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되었다. 7 그래서 다른 배에 있는 동료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고 하였다. 동료들이 와서 고기를 두 배에 가득 채우니 배가 가라앉을 지경이 되었다. 8 시몬 베드로가 그것을 보고 예수님의 무릎 앞에 엎드려 말하였다. “주님,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 9 사실 베드로도, 그와 함께 있던 이들도 모두 자기들이 잡은 그 많은 고기를 보고 몹시 놀랐던 것이다. 10 시몬의 동업자인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도 그러하였다. 예수님께서 시몬에게 이르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11 그들은 배를 저어다 뭍에 대어 놓은 다음,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마우스 올려 놓으면 정지합니다]


교형자매 여러분 한 주간 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찬미예수 알렐루야! 예수님은 공생활 시작하시면서 처음에는 혼자서 복음을 전하러 다니셨지만 공생활 초기부터는 혼자서 복음을 전하러 다니지 않고 이제는 협조자들과 함께 복음을 전하겠다고 작정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스라엘 여러 지역 가운데 큰 도성인 예루살렘이나 도시에 가서 복음을 전하시기보다 오히려 아주 작은 지방인 갈릴레아로 복음을 전하러 가십니다. 복음을 전하시면서 맨 처음 하신일은 어부들 가운데서 제자를 뽑으신 일입니다. 예수님은 어떤 명예나 지위, 지식, 능력이 있는 사람들을 뽑으신 것이 아니라 배우지 못하고 무식한 어부들을 제자로 뽑아서 일꾼으로 만드시어 그들과 함께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제자를 뽑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깊은데에 가서 그물을 던져 고기를 잡아라.”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갈릴레아에 오셔서 시몬의 배에 올라가서 군중들을 가르칠 때 고기를 잡는 시몬에게 “깊은데로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십시오.” 하시자 시몬은 “선생님, 지난밤 밤새도록 한 마리도 못 잡았습니다. 그러나 스승님이 말씀하시니까 제가 가서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하고 말하면서 깊은 곳에 가서 그물을 던집니다. 그러자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은 고기가 잡혀서 그물을 끌어올릴 수가 없게 되어 곁에 있던 동료들을 오라고 손짓을 해서 함께 그물을 끌어올렸을 때 두 배 가득히 배가 가라앉을 정도의 물고기가 잡혔습니다. 이때 시몬 베드로는 덜컥 겁이 났죠. 자기는 갈릴레아 호수에서 수십 년 동안 고기를 잡아온 사람이고 바람이 불거나 풍랑이 일 때, 곳곳마다 어디에 고기가 있는지를 잘 알고 있었으며 또한 지난밤에는 밤새도록 고기를 잡으려고 했지만 한 마리도 못 잡았는데 그분이 한번 지적해 주시고 더 깊은 데로 가서 고기를 잡으라고 했을 때 커다란 고기가 두 배 가득히 배가 가라앉을 정도로 잡히니까 덜컥 겁을 먹은 것입니다. 저분은 어부도 아니고 특별히 어부의 기술자도 아닌데 어떻게 이 모든 자연의 환경과 이런 상황을 알고 계시며 또 그분 말씀을 들었을 때 이런 엄청난 결과가 온 것을 알고 덜컥 겁이 난 것입니다. 능력 있고 명예와 권위가 있는 분 앞에 섰을 때 작아지는 것처럼 그들도 그런 예수님 앞에서 아주 작아진 사람이 된 겁니다. 그때 베드로가 “주님, 저에게서 떠나주십시오.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 하고 고백합니다. 시몬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하느님 말씀을 전하고 가르칠 때 예수님이 자기 뒤를 밀어주기는 했지만 예수님에 대해서 무시하려는 마음과 반감을 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이 모든 자연의 신비, 갈릴레아 호수의 신비를 헤아릴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었고 예수님의 말을 들었을 때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 것을 보면서 정말 당신이 경솔하게 했던 모든 것에 부끄러움을 토로하면서 “저는 죄인입니다.”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도 일상생활을 살아가면서 내가 너무 부족하고 한계가 있고 부끄러울 때 내가 죄인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습니까? 정말 주님께서 하시는 모든 일들은 거룩하신데 내가 어떤 것을 잘못했을 때 죄인이라는 것을 크게 느낄 때가 있지 않습니까? 바로 베드로가 그렇게 느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예수님께서는 이런 부끄러움을 보지 않으시고 “두려워 하지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정말 너무나 부족하고 부끄럽고 주님을 이렇게 잘못 판단한 것에 대해서 죄인이라고 느낀 베드로에게 “걱정하지 마라. 너는 이제 하느님의 일꾼이 될 것이다.” 라고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우리들도 내가 힘이 있고 능력과 지식과 명예가 있고 똑똑해서가 아니라 부족하고 부끄럽고 한계가 많은 죄인이지만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주님 앞에 온 것은 그분이 우리를 불러 주셨기 때문에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고 주님의 일꾼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너그러우신 사랑과 자비에 감사드리고 불러 주신 은혜에 감사드리면서 주님의 제자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복음을 전하셨을 때 먼저 어부 4사람을 뽑으시고 12명을 한사람 한사람 부르시며 72제자와 120명의 제자를 부르시어 하느님나라의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당신 옆에 두셨습니다. 세리 마태오, 자캐오, 베드로, 안드레아, 요한, 니코데모, 의회의원이었던 요셉, 물론 떠나갔지만 부자 청년도 불렀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거룩한 하느님나라의 복음을 위해서 사람을 부르셨으며 이것이 예수님의 복음 선교 방법이었습니다. 혼자서 복음을 전하려 하지 않으시고 여러 부류의 사람들 정말 인간적으로는 너무나 부끄럽고 죄가 많으며 한계가 있는 사람들까지도 불렀던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본 제자들도 똑같이 다른 동료들을 부릅니다. 시몬을 예수님께 데려간 사람은 바로 동생 안드레아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시몬에게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하고 말씀하셨을 때 베드로가 따라 올 수 있었습니다. 안드레아가 형 베드로를 인도했기 때문에 시몬이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또 벳사이다가 고향인 안드레아는 같은 고향사람 필립보를 예수님께 데려오고 필립보는 또다시 가나 사람 나타나엘을 데려오며 이렇게 한사람 한사람씩 불러서 선발하는 가운데 예수님의 일꾼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신앙 생활할 때 나 혼자서 기도생활하고 나 혼자서 미사하고 나 혼자서 봉사하고 어떤 모임에 참석하는 개인적인 신심생활이 신자생활을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신자생활이란 다른 사람을 불러와서 그가 하느님의 일꾼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진정한 선교라는 것을 우리는 다시한번 생각해야 하겠습니다.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하느님께서 의롭게 여기시는 것을 구하여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주신다. 모든 것을 거저 주신다. 모든 것을 곁들여 받게 해 주신다.” 고 하셨습니다. 하느님 나라 의로움이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다른 사람을 주님 품으로 인도할 때 있습니다. 나 혼자서가 아니라 함께 하느님 나라와 의를 이루어 나갈 때 모든 선물을 받는 것입니다. 저는 사제생활을 하면서 정말 받은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것은 제가 다른 사람들을 제자로 뽑고 제자로 삼으려고 하는 가운데서 주시는 축복인 것 같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어떤 물질이나 지혜나 명예나 기쁨을 얻고자 한다면 제자를 뽑으십시오. 그러면 주님은 그 가운데서 놀라운 역사를 하실 것이고 여러분에게 많은 축복을 주실 것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거룩한 복음 말씀이기 때문에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뽑으시기 바랍니다. 뽑는 방법은 부르는 것입니다.내가 부르는 것이 아니라 나는 단순히 주님의 도구로 사용되면서 예수님이 내안에서 부르시는 것입니다. 나보다 더 뛰어나고 더 명예롭고 더 지식이 있는 사람도 내 안에 계신 주님의 이름으로 부르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저희를 뽑아 주시고 제자로 선발해 주시어 하느님의 일꾼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우리도 주님 품에 다른 사람을 데려와서 하느님의 일꾼이 되도록 마음을 쓴다면 진정한 선교가 그 안에서 이루어 질 것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살아가는 가운데 그리스도 제자로서 옆에 있는 형제들을 뽑고 선발하는 주님의 제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이재을 사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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