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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 님 강론말씀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10.07.04) :신앙의 유산

195 이재희 [jhpearls] 2010-07-04

 

금주의 강론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10.07.04)

 

 

복 음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7-22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17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 18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19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20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21 형제가 형제를 넘겨 죽게 하고, 아버지가 자식을 그렇게 하며, 자식들도 부모를 거슬러 일어나 죽게 할 것이다. 22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마우스 올려 놓으면 정지합니다]


교형자매 여러분 한 주간 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찬미예수 알렐루야! 저는 지난 한 주간동안 피정을 다녀왔습니다. 여러분께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기도해 주셔서 여러분의 기도와 뜻이 저에게 전달되었다는 것을 다시한번 알게 되었고 감사드립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나라에 천주교가 전해지게 된 동기는 세계선교에 유래가 없는 경우입니다. 동서양을 보면 다른 나라에는 그리스도교가 전해지게 되는 동기가 특별히 제국의 힘을 입은 선교사가 들어가서 자연스럽게 천주교를 전하여 선교가 이루어졌지만 우리나라는 평신도들인 학자들과 지식인들에 의해서 서학인 천주교를 지식적으로 공부하다가 깨닫게 되고 자연스럽게 신심생활, 신앙으로 연결되어 천주교가 전해지게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스스로 공부하는 가운데 신앙을 얻게 된 나라입니다. 우리나라 초기 교회를 보면 많은 순교자들이 목숨까지 내어놓으면서 하느님을 증거 했는데 그만큼 신자들이 대단한 열성과 열정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누구에 의해서 강압적으로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스스로 그것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며 또 받아들인 그 신앙이 자신의 전부였고 하느님을 온전히 믿었기 때문에 순교가 가능했다고 생각됩니다. 그 수만 명의 이름 모를 순교자들이 오늘 우리 안에 함께 계십니다. 우리 한국천주교의 200년 역사를 되돌아보면 사목에서나 선교에서나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천주교가 이 사회 안에서 많은 역할을 하는 것을 알 수 있고 사제 수도자 평신도들이 참으로 많은 발전과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발적으로 가졌던 신앙이 우리 순교신앙으로 이어지고 지금은 많은 한국 선교사들이 미국이나 중남미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 나가서 이 기쁜 소식을 전하지 않는 곳이 없으며 곳곳에 우리 한국교회의 열정과 복음의 결실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사제가 3천명이 넘고 수도자가 만 명이 넘습니다. 그리고 남북이 합쳐서 천주교 신자들이 약 450만 명이상이 됩니다. 거의 10%가까이 육박하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7개의 신학교가 있으며 약 1000명의 신학생들이 신학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년에 전국에서 100명 이상의 사제들이 배출되고 있습니다. 성 김대건 신부님이 새남터에서 순교하실 때 “나는 이 자리에서 죽지만 내 뒤에 수천수만의 많은 사제들이 태어날 것이다.” 단 한명의 사제가 죽으면서 했던 유언이 오늘날 현실적으로 이루어지게 된 것입니다. 현재 다른 나라에는 교회가 신앙적으로 종교적으로 많이 정체되거나 침체되고 있는데 지금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 사제와 성소자들 수도자들 평신도들이 신앙생활하고 있고 성장하게 된 것은 바로 세계교회를 도와주라는 의미에서 우리교회가 성장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세계 여러 나라의 많은 교회가 이렇게 점점 정체되어 죽어가고 있을 때 우리나라의 많은 성직자 수도자들 평신도들이 선교사가 되어서 특별히 하느님의 구원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그런 믿음과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목적으로 선교적으로 성장한 우리나라 교회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많은 신앙의 유산들, 사목적인 유산들 선교적인 유산들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많은 경제적인 것들도 다른 세상 교회를 위해서 우리가 받은 만큼 세계교회를 섬기고 도와주고 나눠주는 돌려줄 수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한국교회 초기에는 우리가 천주교를 자발적으로 순수하게 받아들였지만 박해시대 때 파리외방선교회 선교사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김대건 신부님도 파리외방선교회의 모방 신부님에 의해서 최방제 최양업과 함께 신학생으로 뽑혀 중국을 거쳐 마닐라에 가서 신학공부를 한 다음 사제가 되었습니다. 만일 외국의 선교사들이 이런 신학생들을 선발해주지 않았더라면 사제가 나올 수 없었을 겁니다. 초기 교회 때는 우리가 신앙을 받아들였지만 그 이후에 많은 외국선교사들이 와서 많은 희생과 순교를 받으면서 우리나라 백성들을 교육하고 가르치면서 양성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세계로부터 받았으니 그들을 위해서 이제 사랑을 베풀어야 할 때가 온 것입니다. 여러분 가정 안에 자녀들이 있다면 사제와 수도자로 보낼 수도 있고 평신도 선교사로서 세계에 보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받은 만큼 내사랑하는 자녀들을 선교사로서 세상을 위해서 헌신하고 구원을 전할 수 있게 봉헌하는 마음이 있을 때 정말 우리가 세상에서 받은 모든 것을 되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김대건 신부님은 1821년 8월 21일에 탄생하셨습니다. 당시 성 정하상 바오로의 집에 거처하는 모방 신부님에 의해 마카오로 보내져 10년 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제 공부를 하고 그 엄청난 어려움 속에 들어와서 서품 받은 다음 단 1년 사목하시고 붙잡혀 순교당하십니다. 단 1년밖에 사목하지 않았지만 김대건 신부님이 뿌렸던 자신의 봉헌과 신앙과 순교의 피는 오늘날 지금까지 이어져있고 이렇게 모든 신앙인들에게 축복과 은총으로 전달되고 있는 것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가 받은 많은 신앙의 은총과 유산을 우리자신만 갖고 있지 말고 주변에 있는 많은 형제자매들, 이웃들, 전 세계 많은 사람들과 영적으로 공동체적으로 물질적으로 모든 것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랑의 마음을 갖도록 노력해야 되겠습니다. 오늘 김대건 신부님 순교축일을 맞이하면서 김대건 신부님처럼 헌신적인 순교의 신앙과 열정이 많은 사제들에게 이어지기를 기도해주시기를 바라고 모든 사제들이 그런 마음으로 살아가면서 거룩한 사제요 정의롭고 참되며 온유하고 겸손하며 정말 하느님께 영광 돌리는 사제가 될 수 있도록 특별히 지향을 가지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한번 오늘 김대건 신부님 순교축일을 맞이하면서 여러분과 함께 이 신앙의 기쁨을 누리게 되고 또 우리 신앙을 가족들과 자손들에게 잘 전해줘서 모두가 함께 구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주님의 일꾼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이재을 사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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