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GOOD NEWS

구의동성당 검색
메뉴

검색

검색 닫기

검색

오늘의미사 (백) 2024년 4월 17일 (수)부활 제3주간 수요일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본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일반게시판
2016년도 김명중 신부님의 사순 특강 내용

5759 김유라 [kimyurahan] 2016-03-13

3월 12일에 있었던 사순특강을 듣고 정리 한것을 올려봅니다.


김명중 신부님 사순특강 

제목 : “그리스도의 온유함을 닮기 위한 올바른 충고

온유함은 자신을 열어 놓음으로서 시작되고 온유함의 뿌리는 소통이다.

사순시기는 바라봄의 시작이다. 예수님의 거울로 자신을 바라보기.

오상의 비오 신부님말씀 성찰하지 않는 사람은 거울을 보지 않고 외출하는 사람 같다.’

소통이 된다는 것은 서로에게영향력을 끼치고 서로가 남이 안임을 드러낸다.

교황님과 소통하는 것 그분이 겸손하고 온유하여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다가와 함께 하기에 소통이 가능하다. 직위가 높은 사람이 내려와야 많은 사람과 소통할 수 있다. 예수님은 아마 동물과도 소통하고 싶어 마굿간에서 태어나셨다. 하느님이 낮아 지시여 당신 아들 예수를 보내서 우리와 소통을 하셨다. 온유함의 표상이다.

(마태오 11,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온유의 진정한 의미

* 사전적 의미 - 마음이 부드럽고 행동이 친절함--온순함에 가깝다.

* 성경적의미 - 자신을 꺾고 무릎을 꿇는 것, 항복의 의미, 나의 의지와 생각보다는 날 잡아잡수~

                       하며 주님의 의지와 말씀에 의지하는 것. 순종의 의미가 있다.

                 마음이 가난하고 애통해 하는 자세 즉 하느님의 종으로 여기서 주님께 순종하는 자

                 세로 이웃을 대하는 마음가짐. 혹은 고통이나 억울함 심지어 굴욕 속에도 내면적인

                 부드러운 심령을 견지하고 겸손이 참아내는 고상한 인격을 뜻한다

                 예수님의 품성. (“나는 온유하고 겸손하니...”)

온유를 보여주는 성서구절-  예수님이 겟세마니에서 아버지 뜻데로 하소서.’

    (순종의 의미)                        성모님이 주님의 종이오니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피앗

온유와 반대 되는 말씀 -   (사도7,51) 목이 뻣뻣하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못하는 사람들..

  (거만하다. 목이 뻣뻣한 이)      (탈출33,3) 목이 뻣뻣한 백성이므로...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땅은 하늘나라를 의미한다.

  프라우스(헬라어로 온유) - 겸손 (타페이노스)와 같은 뜻--

   meek --온순한 온화한 meek as Moses (겸손한 모세)

  (민수기 12,3) “모세라는 사람은 매우 겸손하였다. 땅위에 사는 어떤 사람보다도 겸손하였다.

 

     ●올바른 충고와 조언

 조언을 받아드릴 때 변화가 시작된다.

 충고에 따른 4가지 반응.

 첫 반응 즉시 반발 항의 ------후발 행동 - 적의, 미움, 보복, 방어기제 발동.

          즉시 반발 항의 ------후발행동 - 묵상과 반성 인정 후 뉘우침.

          즉시긍정 수용 -------후발행동 - 반감, 비난, 합리화 원인을 엉뚱한데서 찾는다.

          즉시 긍정 수용 감사.--후발행동 - 묵상과 개선, 감사, 반성, 성찰,

                                                마침내는 주님을 헤아리기도 하는 마음으로도 간다.

 * 성숙한 그리스도인에게는 쓸모없는 충고가 하나도 없다.

 * 충고하는 사람의 자격을 논하지 않는다. 다만 받아드리고 자신을 살펴 변화의 길로 간다.

 

  ** 木鷄至德 (목계지덕) --나무로 만든 닭처럼 평정심에 이르는 덕

 

장자에 나오는 예화로

기원전 8세기 주나라 선왕이 투계를 좋아하여 쌈닭을 한 마리 키워달라고 기성자라는 투계 조련사에게 부탁을 한다.

열흘이 지나자 선왕은 "닭싸움에 내보낼 수 있겠느냐"며 기성자에게 물었다.

 

이에 기성자는 "닭이 강하긴 하나 교만하여 자신이 최고인 줄 안다""아직 멀었다"고 답했다.

 

열흘이 또 지나자 왕은 "이제 그 닭을 싸움판에 내 보낼 수 있겠느냐"며 묻자, 기성자는 "아직 안된다. 교만함은 버렸으나 상대방의 소리와 행동에 너무 쉽게 반응하기 때문에 인내심과 평정심을 길러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다시 열흘이 지난 뒤 왕은 "이제 됐느냐. 싸움에 내보낼 수 있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기성자는 "조급함은 버렸으나 눈초리가 너무 공격적이라 눈을 보면 닭의 감정상태가 다 보인다. 아직은 힘들다"고 답했다.

 

싸움닭 조련을 맡은 지 40일이 지나자, 기성자는 왕을 찾아왔다. 그는 왕에게 "이제 된 것 같다""상대방이 아무리 소리를 지르고 위협해도 반응하지 않고. 완전히 편안함과 평정심을 찾았다"고 보고했다.

그는 이어 "다른 닭이 아무리 도전해도 혼란이 없다. 마치 나무로 만든 닭같이 '목계(木鷄)가 됐다.

 

이젠 어떤 닭이라도 바라보기만 해도 도망칠 것이다"고 말했다.

 

장자의 달생편(達生篇)에 나오는 이야기다.

장자는 이 고사에서 최고수가 되려면 세 가지 조건이 있는데,

첫째는 자신이 제일이라는 교만함을 버려야 한다.

둘째는 남의 소리와 위협에 민감하게 반응해선 안 된다.

셋째는 상대방에 대한 공격적인 눈초리를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즉 교만과 조급, 그리고 성냄의 눈빛을 완전히 극복한 사람의 모습을

목계(木鷄)의 덕을 가진 '고수'라는 것이다

   

김명중 신부님이 프로이신 것처럼 우리도 그리스도인으로 프로가 되어 목계지덕의 도를 닦아 부드러움 속에 강한 힘을 갖기를 기도한다. 진정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목계가 아닌 포도나무’ ‘십자나무가 되어 온유와 겸손으로 교만함. 조급함 공격적인 눈초리를 버리고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편안함과 평정심을 찾아 예수님처럼 온유하고 겸손한 예수님 마음을 갖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이 세상에 내려오셔서 우리와 소통하신 것처럼 가장 낮은 곳으로 오셔서 힘없고 보잘 것 없는 많은 이들과 소통하시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에게서 온유를 배우기를 기도합니다.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 1,335 1

추천  1 반대  0

TAG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로그인후 등록 가능합니다.

0 / 500

이미지첨부 등록

더보기
리스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