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성인/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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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아니아노 (Anianus)
같은이름 아니아누스 , 에그난 , 아이냥 , 에냥 , 아냥 , 아그난 축일 11월 17일 신분 주교 활동지역 오를레앙(Orleans) 활동연도 +453년경
성 아니아누스(또는 아니아노)는 프랑스 리옹(Lyon) 근처의 비엔(Vienne)에서 태어나 젊은 시절 한동안 고향 근처에 은둔소를 짓고 경건한 은수자로 생활했다. 그러던 중 오를레앙의 주교인 성 에부르시오(Evurtius, 9월 7일)의 성덕에 매료되어 오를레앙으로 가서 그의 제자가 되었다. 그는 성 에부르시오 주교의 총애를 받았고 그로부터 사제품을 받았다. 385년경 주교좌에서 은퇴할 결심을 한 성 에부르시오는 자신의 후계자를 선택하기 위해 여러 후보의 이름을 그릇에 담고 당시 관습대로 어린아이에게 제비를 뽑게 했는데, 성 아니아노의 이름이 선택되었다. 성 아니아노는 오를레앙의 주교좌에 착좌할 때 그 당시 관례대로 지방 장관에게 죄수들의 석방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하였다. 하지만 결국은 원하던 대로 죄수들에게 해방을 가져다주었다.
451년 오를레앙은 이탈리아의 다른 도시들처럼 훈족(Huns)의 왕인 아틸라(Attila)의 침공을 받았다. 당시 다른 도시의 주교들처럼 그 역시 도시를 방어하는 데 있어서 주도적 역할을 해야 했다. 성 아니아노 주교는 백성들을 격려하고 방위군을 조직하였으며, 로마군 대장 아이티우스(Aetius)에게 원군을 요청하였다. 아이티우스의 행동이 너무 느려서 도시가 함락되고 훈족들이 도시를 약탈한 후 포로들을 끌고 가려 할 때 성 아니아노 주교는 하느님 앞에 엎드려 눈물로 간절한 기도를 바쳤다. 뒤늦게 도착해 주교의 기도와 눈물로 힘을 얻는 아이티우스 장군의 군대와 방위군은 마침내 훈족을 센강(Seine R.) 너머로 쫓아내는 대승을 거두었다. 이 일이 있고 나서 2년이 지난 453년경 고령의 성 아니아노 주교는 하느님의 품으로 돌아갔다. 옛 “로마 순교록”은 11월 17일 목록에서 오를레앙의 성 아니아노 주교의 선종 이후 많은 기적이 일어났다고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같은 날 목록에서 오를레앙의 주교인 성 아니아노가 오직 하느님만을 신뢰하며 기도와 눈물로써 훈족에게 포위된 도시를 해방시켰다고 기록하였다. 성 아니아노는 성 아이냥/에냥(Aignan) 또는 아냥(Agnan)으로도 불린다.♣
- 성 아니아노 (Ania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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