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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5년 11월 10일 (월)성 대 레오 교황 학자 기념일너에게 하루에도 일곱 번 죄를 짓고 돌아와 “회개합니다.” 하면 용서해 주어야 한다.
가톨릭 성인/축일
    성 안드레아 아벨리노 (Andrew Avellino)
    같은이름 아벨리니 , 안드레아스 , 앙드레 , 앤드루 , 앤드류
    축일 11월 10일
    신분 신부 , 수도원장
    활동연도 1521-1608년

       성 안드레아스 아벨리노(Andreas Avellino)는 1521년 이탈리아 남부 바실리카타(Basilicata) 지방 포텐차(Potenza) 남동쪽의 카스트로누오보(Castronuovo, 오늘날의 카스트로누오보 디 산탄드레아[Castronuovo di Sant’Andrea])에서 태어나 로렌조(Lorenzo)라는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부유한 가문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신심 깊었던 그는 사제가 되겠다는 결심을 했고, 베네치아(Venezia)에서 인문학과 철학을, 나폴리(Napoli)에서 민법과 교회법을 수학한 뒤 1545년에 사제품을 받았다. 1547년에 민법과 교회법 박사학위를 받고 교회법 학자로서 나폴리의 교회 법원에서 변호사로서 활동했다. 그는 변호사로 일하면서 어느 한 사건에서 승소했으나 거짓말을 이용한 것을 계기로 일종의 회심을 체험하고 하느님께 나아가는데 방해되는 모든 유혹을 포기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그는 변호사 직무를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와 자기 유산을 동생에게 모두 물려주었다.

       그리고 1551년에 그는 나폴리의 총대리 추기경으로부터 규율이 느슨해진 바이아노(Baiano)의 산타르칸젤로(Sant’Arcangelo) 수도원을 개혁하라는 임무를 맡았다. 그런데 임무를 수행하던 중 1556년 어느 날 밤에 그의 엄격한 개혁안을 반대하는 무리에 의해 거의 살해당할 뻔한 일이 발생했다. 그는 치료를 위해 바이아노를 떠나 나폴리에 있는 ‘테아티노회’(Theatines, 정규 성직 수도회[Ordo Clericorum Regularium, CR])의 산 파올로 마조레(San Paolo Maggiore) 수도원으로 보내졌다. 그리고 산타르칸젤로 수도원은 결국 폐쇄되었다. 치료를 위해 수도원에 머무는 동안 그는 테아티노회에 대해 긍정적인 체험을 하고 입회를 결정했다. 그리고 수련복을 입으며 안드레아라는 새 이름을 받았다. 그는 1558년 1월 25일 서원을 하고 이듬해에 로마에 있는 사도들의 무덤을 순례했다. 그곳에서 그는 테아티노회의 공동 설립자인 교황 바오로 4세(Paulus IV)를 만났다. 그 후 그는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Lombardia) 지방까지 두루 다니며 50년 동안 유능한 설교자이자 열렬한 선교사로 활동했습니다.

       그는 1560년에 수도회의 수련원장이 되었고, 1567년에는 산 파올로 마조레 수도원의 원장으로 임명되었다. 그는 수도원장으로서 성직자 개혁과 사제들의 품위 향상을 위해 노력했고, 새로운 지부를 여러 곳에 세워 수도회의 눈부신 성장을 이끌었다. 1570년에 그는 밀라노(Milano)의 성 가롤로 보로메오(Carolus Borromeo, 11월 4일) 추기경의 요청을 받고 롬바르디아로 가서 밀라노와 피아첸차(Piacenza)에 수도원을 세웠는데, 이 지역에서 이룬 수도원 개혁이 그의 성공 중에 가장 돋보였다. 1582년 5월 나폴리 수도원으로 돌아온 그는 여생을 그곳에서 지내며 프로테스탄트들을 설득하고 일반 시민들의 영적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였다. 그는 뛰어난 설교가로서 죄인들의 회개를 이끌었고, 고해 사제로서 활동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서신을 통해 영적 가르침을 나누었다. 그리고 그를 통해 많은 기적이 일어났는데, 특히 그가 선종한 후 그의 시신에서 흐른 피가 성 야누아리오(Januarius, 9월 19일)와 같은 방식으로 액화되었다는 기록이 있었다. 그러나 나중에 교황 인노첸시오 10세(Innocentius X)가 된 지암바티스타 팜필리(Giambattista Pamphili) 몬시뇰이 이끄는 위원회에서 기적이라는 주장은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하지만 그는 성인이 될 자격은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성 안드레아 아벨리노는 1608년 11월 10일 나폴리의 수도원 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기 위해 입당하던 중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그리고 그날 오후 하느님의 품으로 돌아갔다. 그의 시신은 산 파올로 마조레 수도원 지하 묘지에 안치되었다. 그는 1624년 10월 14일 교황 우르바노 8세(Urbanus VIII)에 의해 시복되었고, 1712년 5월 22일 교황 클레멘스 11세(Clemens XI)에 의해 성인품에 올랐다. 옛 “로마 순교록”은 11월 10일 목록에서 캄파니아(Campania)의 나폴리에서 정규 성직 수도회의 성 안드레아 아벨리노가 선종했는데, 그는 성덕과 영혼 구원을 위한 열정으로 기억되었고, 기적으로 유명한 그는 교황 성 클레멘스 11세 의해 성인 목록에 등재되었다고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도 같은 날 목록에서 나폴리에서 정규 성직 수도회 소속 사제인 성 안드레아 아벨리노가 거룩한 삶과 다른 이들의 구원을 위한 관심으로 유명했는데, 매일같이 완벽한 덕행을 실천하겠다는 고된 서원을 하고 헌신하다가 그 공로에 힘입어 제단 아래에서 거룩한 죽음을 맞이했다고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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