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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6년 6월 21일 (일)연중 제12주일육신을 죽이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가톨릭 성인/축일
    성 알바노 (Alban)
    같은이름 알바누스 , 알반 , 알비노 , 알비누스
    축일 6월 21일
    신분 순교자
    활동지역 마인츠(Mainz)
    활동연도 +5세기

       옛 “로마 순교록”은 6월 21일 목록에서 오늘날 독일의 마인츠에서 순교자 성 알바누스(Albanus, 또는 알바노)가 오랜 노고와 격렬한 싸움 끝에 영원한 생명의 월계관을 받기에 합당했다고 전해주었다. 한 전승에 따르면 성 알바노는 테오도시우스 1세(379~395년 재위) 시대에 그리스의 낙소스섬(Naxos Is.)에서 성 테오네스토(Theonestus, 10월 30일)와 성 우르소(Ursus)와 함께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Milano)로 왔고, 그곳에서 갈리아 지방으로 가서 주님을 섬기는데 헌신하였다. 성 우르소가 아오스타(Aosta)에서 순교하자 성 테오네스토는 제자인 성 알바노와 함께 독일의 마인츠로 갔고, 그곳에서 복음을 전파하던 중 성 알바노가 순교하자 그 도시 근처에 묻어주었다. 이 전승에 의하면 성 알바노는 사제였으며 낙소스섬에서 아리우스파 이단자들에 의해 추방되었다고 한다.

       또 다른 전승에 따르면 성 알바노는 그리스 북부 마케도니아(Macedonia)의 옛 수도인 필리피(Philippi)의 주교인 성 테오네스토의 부제였다. 그는 자신의 주교와 다른 두 명의 부제인 성 타브라(Tabra)와 성 타브라타(Tabrata) 그리고 성 우르소와 함께 추방되었다고 한다. 그들은 로마(Roma)를 거쳐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로 이동했고, 그곳에 도착해 그 도시의 대주교인 성 암브로시오(Ambrosius, 12월 7일)의 환영을 받았는데, 테오도시우스 1세 황제 시대에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성 암브로시오는 그들을 오늘날의 프랑스와 독일 지역으로 파견하여 아리우스파에 맞서 정통 교리를 수호하는 선교사로 활동하도록 했다. 그런데 성 우르소가 독일로 가는 길에 아오스타에서 순교했고, 마인츠에 정착해 설교자로서 활발히 활동하던 성 알바노도 이단자들 또는 그 지역을 공격한 반달족에 의해 살해당하고 말았다. 전설에 의하면 성 알바노는 기도하던 중 기습 공격을 받고 참수당한 후 자기 머리를 손에 들고 묻히고자 하는 곳으로 걸어갔다고 한다. 성 테오네스토는 성 알바노의 시신을 마인츠 남쪽의 묘지에 안장하였다.

       성 알바노는 종종 로마 제국이 점령해 속주로 만든 로마 브리튼(Roman Britain)의 베룰라미움(Verulamium, 오늘날 영국 잉글랜드 하트퍼드셔[Hertfordshire]의 세인트올번스[St. Albans] 남서쪽에 있었던 고대 도시)에 살던 사람으로 영국 본토의 첫 번째 순교자로서 공경받는 같은 이름의 성 알바노(6월 22일)와 혼동되기도 했으나 둘은 다른 사람이다. 훈족(Huns)이 지나가고 도시를 재건하면서 마인츠 시민들은 성 알바노를 기념해 성당을 세웠고, 그의 시신이 처음 묻혔던 곳의 지명을 그의 이름을 따서 ‘알반스베르그’(Albansberg)로 변경하였다. 그리고 8세기 말에 그곳에 성 베네딕토회의 성 알바노 수도원이 세워졌고, 성 알바노는 마인츠의 수호성인으로 큰 공경을 받았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전승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성 테오네스토 주교나 성 알바노, 그리고 그들의 동료로 전해지던 성 타브라와 성 타브라타와 성 우르소에 대해서 더는 기록하지 않았다. 성 알바노는 성 알비누스(Albinus, 또는 알비노)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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