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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자) 2024년 12월 12일 (목)대림 제2주간 목요일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가톨릭 성인/축일
    성 코렌티노 (Corentin)
    같은이름 꼬렌띤 , 코랑탕 , 코랑탱 , 코렌티누스 , 코렌틴 , 쿠리 , 큐리
    축일 12월 12일
    신분 주교
    활동지역 캥페르(Quimper)
    활동연도 +460년경?

       성 코렌티누스(Corentinus, 또는 코렌티노)는 프랑스 북서부 브르타뉴(Bretagne) 지방 코르누아이(Cornouaille, 오늘날의 캥페르)의 초대 주교로 공경을 받고 있다. 13세기에 기록된 전기에 따르면, 그는 4세기 말경 브르타뉴 지방에서 태어나 그 지방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인 메네즈 옹(Menez Hom) 기슭에 있는 플로모디에른(Plomodiern)에서 은수자가 되었다. 전설에 따르면 그가 머무는 은둔소 앞에 작은 샘물(우물)이 있었는데 어느 날 그 안에 기적의 물고기가 나타났다. 그 물고기는 허기를 채우기 위해 성 코렌티노가 일부를 잘라 먹어도 다시 자라났다고 한다. 성 코렌티노는 이 물고기와 샘물을 이용해 수많은 기적을 베풀고 주민들에게 봉사하며 인근 지역을 복음화하였다. 그의 성덕과 헌신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삶이 변화되었고, 그들로부터 큰 존경을 받게 되었다.

       어느 날 사냥 중에 길을 잃고 굶주리던 그라드롱(Gradlon) 왕이 그의 은둔소에 왔다가 이 기적의 물고기 조각을 배불리 먹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물고기는 초기 그리스도교 역사에서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암호였던 ‘익튀스’(ΙΧΘΥΣ, 예수 그리스도 하느님의 아들 구세주의 첫 글자를 모으면 익튀스 곧 물고기라는 단어가 된다)를 암시하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그라드롱 왕은 캥페르 교구를 설립하기로 마음먹고 성 코렌티노를 초대 주교로 모시고자 했다. 그래서 그를 투르(Tour)로 모셔가 주교 축성식을 거행하도록 했다. 그는 선종한 후 캥페르 대성당 중앙 제단 아래 묻혔다. 프랑스에서 브르타뉴의 7명의 설립자 성인 중 한 명으로 공경을 받는 그는 큐리(Cury)로도 불린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12월 12일 목록에 그를 추가하며 캥페르의 초대 주교로 공경을 받고 있다고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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