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성인/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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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테오도로 (Theodore)
같은이름 데오도로 , 데오도루스 , 떼오도로 , 떼오도루스 , 테오도루스 축일 12월 27일 신분 수도승 , 신부 , 순교자 활동연도 +841년경
성 테오도루스(Theodorus, 또는 테오도로)는 775년경 그리고 그의 동생인 성 테오파네스(Theophanes)는 778년경 오늘날의 요르단 땅인 사해 동쪽, 모압(Moab) 지방의 케락(Kerak)에서 태어났으나 부모와 함께 팔레스티나의 예루살렘으로 이주하여 살았다. 두 사람 모두 젊어서 베들레헴 근처 그리스 정교회 수도원인 마르 사바(Mar Saba), 즉 성 사바스 대수도원(Great Laura of St. Sabas)에 들어가 수도승이 되었다. 그들은 학문과 성덕에 있어서 큰 진보를 이루었고, 성 테오도로는 예루살렘 총대주교의 명으로 사제품을 받았다. 예루살렘의 총대주교는 레오 5세 황제(813~820년 재위)가 814년에 성상 파괴정책을 재개하자 그에 항의하기 위해 성 테오도로와 성 테오파네스 형제와 다른 수도승 한 명을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로 파견하였다. 그들은 맡겨진 사명을 충실히 이행했고, 그로 인해 모진 매를 맞고 흑해 어귀의 어느 섬으로 유배되어 추위와 굶주림으로 많은 고통을 겪었다.
820년 콘스탄티노플에서 반란이 일어나 레오 5세 황제가 살해되고 프리기아(Phrygia, 오늘날 튀르키예에 속한 고대 소아시아 중서부 지역) 출신의 미카엘 2세 황제(820~829년 재위)가 즉위하였다. 그 역시 성상 파괴론자였으나 비교적 관대한 편이라 그들은 유배에서 풀려나 콘스탄티노플 수도원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하지만 성 테오도로와 성 테오파네스 형제는 829년에 성상 파괴론자인 테오필루스 황제(829~842년 재위)에 의해 다시 채찍질을 당한 후 추방되었다. 2년 뒤에 콘스탄티노플로 소환되었으나 끝까지 성화상(聖畵像) 공경을 옹호해 황제로부터 얼굴과 이마에 12줄의 글자를 새기는 고문을 받았다. 오랜 시간 지속된 문신 작업은 밤이 되면 중단되었다가 다음 날 계속하였다. 이런 이유로 이들 형제의 이름 뒤에 ‘철필로 새긴’이란 뜻을 지닌 ‘그랍투스’(Graptus/Graptos)라는 별칭이 따라붙었다. 그리고 그들은 또다시 비티니아(Bithynia, 고대 소아시아 북서부 지역)의 아파메아(Apamea, 오늘날 튀르키예 북서부 부르사주[Bursa州]의 무다냐[Mudanya] 근처)로 추방되었고, 그곳에서 성 테오도로는 오랜 고통 끝에 841년경 감옥에서 숨을 거두어 순교자로서 공경을 받게 되었다.
842년 테오필루스 황제가 사망하고 미망인이자 동방 정교회에서 성인으로 공경하는 테오도라(Theodora, 2월 11일) 황후가 섭정하면서 성화상 공경을 반대한 이전의 모든 칙령을 폐기하고, 황제에 의해 감옥에 갇혔던 성 메토디오(Methodius, 6월 14일)를 콘스탄티노플의 총대주교로 임명하였다. 그 후 성 테오파네스는 콘스탄티노플로 돌아와 843년 3월 11일 정교회가 성상 파괴주의를 물리치고 성상 공경의 회복을 기념하는 축일을 지내는 것을 목격하였다. 그는 신앙의 증거자로서 영예를 얻었고, 옛 “로마 순교록”에 따르면 성 메토디오에 의해 니케아(Nicaea, 오늘날 튀르키예 북서부에 있는 이즈니크[Iznik]의 옛 이름)의 주교로 임명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형의 유해를 아파메아에서 칼케돈(Chalcedon, 소아시아 북서부에 있던 고대 도시)으로 옮기고 그를 위해 성당을 세웠다고 한다. 그리스인들은 성 테오파네스를 시인으로 부르는데, 그는 죽은 형에 대한 시를 포함해 수많은 전례적 찬미가와 찬송가를 썼다. 그리고 845년 10월 11일 선종하였다.
옛 “로마 순교록”은 12월 27일 목록에서 거룩한 증거자 성 테오도로와 성 테오파네스 형제가 젊어서 성 사바스 수도원에서 지냈고, 콘스탄티노플에서 성화상 공경을 위해 레오 5세 황제에 맞서 용감히 싸우다가 매를 맞고 추방당했으며, 테오필루스 황제 때 다시금 성상 파괴론자에 맞서 싸우다가 추방당해 성 테오도로는 감옥에서 사망했고, 성 테오파네스는 교회에 평화가 회복된 후 니케아의 주교가 된 후 평화로이 주님 안에 잠들었다고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도 같은 날 목록에서 오늘날 튀르키예에 속한 비티니아 지방에서 팔레스티나의 성 사바스 수도원 출신 수도승이자 사제요 순교자인 성 테오도로가 그의 형제인 테오파네스와 함께 성화상 공경을 옹호하다가 채찍질과 투옥과 유배형을 받고 이마에 글자를 새기는 고문까지 받아 ‘그랍투스’라는 이름을 얻고 마침내 감옥에서 숨을 거두었다고 기록하였다. 테오파네스에 대해서는 별도의 성인 표기도 하지 않았고, 색인에도 테오파네스의 이름을 따로 추가하지는 않았다. 일반적으로 가톨릭교회에서는 12월 27일에 두 형제의 축일을 함께 기념하는데, 동방 정교회에서는 성 테오파네스는 10월 11일에 그리고 성 테오도로는 12월 27일에 각각 축일을 지낸다.♣
- 성 테오도로 (Theod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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