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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5년 12월 29일 (월)성탄 팔일 축제 제5일그리스도는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십니다.
가톨릭 성인/축일
    성 트로피모 (Trophimus)
    같은이름 드로피모 , 드로피무스 , 뜨로피모 , 뜨로피모스 , 뜨로피무스 , 트로피모스 , 트로피무스
    축일 12월 29일
    신분 선교사 , 주교
    활동지역 아를(Arles)
    활동연도 +3세기

       역사가인 투르(Tours)의 성 그레고리오(Gregorius, 11월 17일) 주교가 전하는 바에 따르면, 성 트로피무스(또는 트로피모)는 3세기 중엽 데키우스 황제의 박해 이후 오늘날의 프랑스에 해당하는 갈리아 지방의 재복음화를 위해 성 파비아노(Fabianus, 1월 20일) 교황에 의해 파견된 7명의 선교사 주교인 ‘갈리아의 사도들’ 중 한 명이라고 한다. 로마에서 파견된 7명의 사도는 아를에 도착해 그곳의 초대 주교가 된 성 트로피모 외에 나르본(Narbonne)의 성 바오로(Paulus, 3월 22일), 투르(Tours)의 성 가티아노(Gatianus, 12월 18일), 툴루즈(Toulouse)의 성 사투르니노(Saturninus, 11월 29일), 파리(Paris)의 성 디오니시오(Dionysius, 10월 9일), 클레르몽(Clermont)의 성 아우스트레모니오(Austremonius, 11월 1일), 리모주(Limoges)의 성 마르티알리스(Martialis, 6월 30일)가 있다. 그중에서 툴루즈의 성 사투르니노와 파리의 성 디오니시오는 순교하였다.

       5세기 무렵부터 아를 지역의 전통은 초대 주교인 성 트로피모를 사도 시대까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사도적 전통과 연결하여 지역교회의 전통을 강조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 에페수스(Ephesus)에서 소동이 일어난 후 성 바오로의 제3차 선교 여행을 수행했고(사도 20,4), 예루살렘 성전에서 유다인들이 군중을 선동해 성 바오로를 체포할 때 함께 있었던 에페수스 출신 이방인인 트로피모스(Trophimos)와 동일시했다(사도 21,27-30). 옛 “로마 순교록”도 이런 전통을 이어받아 성 트로피무스를 사도 성 바오로가 티모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언급한 트로피모스와 동일시하며(2티모 4,20), 사도 성 바오로에 의해 주교로 서품되어 프랑스의 아를 지방에 복음을 전하도록 처음으로 파견된 사람으로 기록하였다. 또한 교황 성 조시모(Zosimus, 12월 26일)의 표현을 인용해, 샘물과도 같은 그의 설교를 통해 갈리아 전체가 구원을 물을 받아 마셨다고 적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Provence)의 아를에서 성 트로피모를 그 도시의 초대 주교로 믿고 기념한다고 간단히 기록함으로써 사도적 전통과 연결했던 부분들을 삭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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