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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5년 7월 12일 (토)연중 제14주간 토요일육신을 죽이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가톨릭 성인/축일
    성 프로클로 (Proclus)
    같은이름 쁘로끌로 , 쁘로끌루스 , 프로클루스
    축일 7월 12일
    신분 순교자
    활동지역 안키라(Ancyra)
    활동연도 +2세기

       전설에 따르면 성 프로클루스(또는 프로클로)와 성 힐라리온(Hilarion)은 트라야누스 황제(98~117년 재위)의 박해 때 갈라티아(Galatia, 고대에 소아시아의 중앙 내륙 고지대)의 안키라(오늘날 튀르키예의 앙카라[Ankara]) 근처 마을에서 살고 있었다. 그들은 평소 설교를 통해 많은 사람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였다. 그로 인해 성 프로클로가 먼저 체포되어 막시무스 총독 앞으로 끌려갔다. 총독은 황제에게 충성하고 로마의 신상 앞에 희생 제사를 바치도록 강요했지만, 그는 끝까지 용감하게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고백하고 그로 인해 혹독한 고문을 당했다. 하지만 전혀 흔들리지 않자 총독은 그를 도시 밖으로 끌고 가 기둥에 묶고 화살을 쏘아 처형하라고 명령했다.

       처형장으로 가는 길에 조카인 성 힐라리온을 만났는데, 그는 눈물을 흘리며 성 프로클로를 껴안고 위로하였다. 그리고 자신도 그리스도인이라고 고백하고 감옥에 갇혔다. 결국 성 힐라리온 또한 모진 고문을 당한 후 사형 선고를 받고 참수형으로 순교하였다. 그들의 순교 이야기는 동방 정교회에서 7월 12일에 기념했으나 서방 교회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16세기에 교회사학자로 유명한 카이사르 바로니우스(Caesar Baronius, 1538~1607년)가 옛 “로마 순교록” 7월 12일 목록에 그들의 이름을 추가했는데, 구체적인 장소에 대한 언급 없이 트라야누스 황제 때 순교했다고만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같은 날 목록에서 그들의 순교 사실을 전해주며 오늘날 튀르키예의 앙카라에서 트라야누스 황제 시대에 그들이 순교했다고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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