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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5년 10월 23일 (목)연중 제29주간 목요일나는 평화를 주러 온 것이 아니라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가톨릭 성인/축일
    성 로마노 (Romanus)
    같은이름 로마누스 , 로망 , 로맹
    축일 10월 23일
    신분 주교
    활동지역 루앙(Rouen)
    활동연도 +644년경

       성 로마누스(또는 로마노)는 585년경 프랑크 왕국의 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그의 탄생과 관련한 전설에 따르면, 어머니가 불임으로 슬퍼하던 어느 날 밤에 천사가 아버지에게 나타나 아이가 태어날 것이며 그가 로마노라는 이름을 갖게 될 것이라 예고했다고 한다. 당시 귀족들의 관례대로 성 로마노도 어린 시절 클로타르 2세(Chlothar II) 왕의 궁정으로 보내져 왕의 시중을 들며 교육을 받았다. 그곳에서 그는 루앙의 성 아우도에노(Audoenus, 8월 24일)와 누아용(Noyon)의 성 엘리지오(Eligius, 12월 1일) 주교를 만나 그리스도교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그 외에도 법과 행정에 관한 교육을 받아 왕실 행정을 개혁하고 조직화하는 등의 일을 수행하면서 다고베르트 1세(Dagobert I, 629~639년 재위) 왕 때 두각을 나타냈다.

       630년 루앙의 주교가 선종하면서 주교좌가 공석이 되었을 때 그가 많은 이들의 지지 속에 후임자로 선임되었다. 전설적인 이야기에 따르면, 그는 그 지방의 수많은 우상을 제거했는데, 그 도시 사람들이 좋아하던 비너스 신을 모신 이교도의 성전을 기적적으로 그 기초부터 모두 허물어 버렸다고 한다. 그는 교구 내의 여러 지역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이교도의 우상에 빠진 이들을 개종시켰으며, 계속해서 그를 유혹하던 악마와 우상의 도전을 모두 물리쳤다. 그는 또한 센(Seine) 강변의 늪지대에 사는 전설적인 용을 십자성호를 그어 붙잡아 죽였다고 한다. 성 로마노가 주민들의 청으로 그들을 괴롭히던 용을 잡으러 갈 때 아무도 나서서 도와주지 않았는데, 더는 잃을 것이 없는 사형수만이 그를 도와 함께 갔다. 그래서 그 이후로 18세기 말까지 매년 사형 선고를 받은 죄수 한 명을 사면할 수 있는 주교의 특권이 유지되었다고 한다. 그는 프랑스에서 로맹(Romain)으로 불린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10월 23일 목록에서 루앙의 주교인 성 로마노가 도시의 이교 신전을 철거하고 사람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고자 노력했다고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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