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성인/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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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녀 치릴라 (Cyrilla)
같은이름 키릴라 , 키프릴라 , 치프릴라 , 키쁘릴라 , 치쁘릴라 축일 7월 5일 신분 과부 , 순교자 활동지역 키레네(Cyrene) 활동연도 +4세기
성녀 키릴라(또는 치릴라)는 북아프리카의 키레네(오늘날 리비아 북부 샤하트[Shahat] 인근에 있었던 고대 도시)에 살던 나이 많은 과부였다. 그녀는 깊은 신앙심으로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284~305년 재위)의 그리스도교 박해 중에도 로마의 신상 앞에 희생제물 바치는 것을 단호히 거부하였다. 박해자들은 그녀의 맨손에 향과 함께 불타는 숯불을 쥐여주었다. 뜨거워 떨어뜨리면 우상에게 분향한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함이었으나 성녀 치릴라는 숯불이 꺼질 때까지 손에 꼭 쥐고 있었다고 한다. 결국 그녀는 연로한 나이에도 불구하고 사형선고를 받고 납덩어리가 달린 채찍으로 살이 찢기는 혹독한 고문을 당한 후 주님께로 돌아갔다. 전승에 따르면 그녀는 친구인 성녀 루치아(Lucia)와 성녀 아로아(Aroa)와 함께 순교했다고 하는데, 옛 “로마 순교록”과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7월 5일 목록에서 성녀 치릴라의 영웅적인 순교에 대해서만 기록하였다. 다른 동료 순교자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다. 성녀 치릴라(Cyrilla/Cirilla)는 치프릴라(Cyprilla/Ciprilla)로도 불린다.♣
- 성녀 치릴라 (Cyril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