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로마 순교록”은 8월 24일 목록에서 오늘날 튀르키예에 속한 이사우리아(Isauria)에서 성 타티오(또는 타시오)가 도미티아누스 황제(81~96년 재위)와 우르바누스 총독 치하에서 참수형을 받고 순교의 월계관을 받았다고 전해주었다. 그 외에 그의 생애에 관해 전해지는 바는 없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도 같은 날 목록에서 알 수 없는 시기에 오늘날 튀르키예 북부에 있는 에스키히사르(Eskihisar, 튀르키예 말로 ‘오래된 요새’라는 뜻)에서 성 타시오가 순교했다고 짧게 기록하였다. 에스키히사르는 고대 로마 제국의 비티니아와 폰투스(Bithynia and Pontus) 속주에 있던 도시로 클라우디오폴리스라고 불렸고, 5세기에는 비티니아와 파플라고니아 일부를 포함해 탄생한 호노리아스(Honorias) 속주에 속하게 되었다. 오늘날의 도시 이름은 이스탄불(Istanbul)과 앙카라(Ankara) 사이에 있는 볼루(Bolu)이다. 성 타시오는 성 타티온(Tation, 또는 타시온)으로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