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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5년 7월 16일 (수)연중 제15주간 수요일지혜롭다는 자들에게는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가톨릭 성인/축일
    성 시세난도 (Sisenandus)
    같은이름 시세난두스
    축일 7월 16일
    신분 부제 , 순교자
    활동지역 코르도바(Cordoba)
    활동연도 +851년

       포르투갈 에스트레마두라(Estremadura)의 바다호스(Badajoz)에서 태어나 에스파냐의 코르도바에서 순교한 성 시세난두스(또는 시세산도)는 십자가의 사람이었다. 그는 십자가 표시를 자신과 모든 것 위에 그렸다. 아침에 일어나 얼굴에 십자 표시를 하고 식사하는 빵에, 여행하는 길에도 십자 표시를 했다. 매 걸음걸음과 각 귀퉁이에도 십자 표시를 했다. 땅에 십자가를 그리거나 제대 위에서 십자가를 높이 긋기도 했다. 어렸을 때부터 신심이 출중했던 그는 신앙으로부터 희망하는 법을 배웠고 십자가의 묵상을 통해 자비를 배웠다. 십자가에 이끌린 그는 에스파냐 남부 코르도바로 가서 라틴어, 신학, 교회법, 전례 등 사제가 되는 데 필요한 모든 과목을 배우고 나서 부제품을 받았다.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 때 순교한 성 아키스클루스(Acisclus, 11월 17일)에게 봉헌된 성당에 머무르던 그는 자신의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이미 알고 있었던 것처럼 성 아키스클루스에게 도움을 청하는 기도를 했다. 그는 앞으로 자신에게 주어질 십자가가 무엇인지 아직은 잘 모르지만, 어떤 경우에도 십자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성인의 전구를 청했다. 또한 하느님의 뜻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도하면서 그의 믿음은 더욱 커졌고 주저함은 적어졌다. 그는 코르도바에서 무어인들의 왕인 압드 알 라흐만 2세(Abd ar-Rahman II)에 의해 6월 7일 순교한 성 베드로(Petrus), 성 발라본수스(Wallabonsus), 성 사비니아누스(Sabinianus), 성 비스트레문두스(Wistremundus), 성 하벤티우스(Habentius), 성 예레미야(Jeremias)의 부르심에 두려움 없이 응답할 준비를 했다.

       무어인들은 성 시세난두스를 앞서 순교한 이들과 같은 일행이라고 주장했고, 성 시세난두스는 자신을 온전히 예수 그리스도의 손에 맡겼다. 그는 감옥에 갇혔지만, 십자가가 열쇠인 그에게 잠긴 문이란 없었으므로 감옥조차도 그의 자유를 빼앗지는 못했다. 그는 다음날에 대한 걱정 없이 살았고, 간수들의 개종을 위해 기도했다. 그리고 자신의 친구에게 편지를 썼지만, 끝까지 다 쓰지 못하고 십자가로 마쳐야 했다. 그는 자신을 사형에 처하기 위해 호송관들이 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하느님은 그의 강한 힘과 용기를 보시고, 죽음이 다가왔으며 대면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해 주셨다. 병사들이 와서 그에게 욕을 하고 저주를 하며 형장으로 끌고 갔으나, 그는 오히려 성당에 들어가는 듯 십자가를 그었다. 많은 군중 앞에서 참수형을 당할 때 그는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십자가를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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