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성인/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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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브레고와인 (Bregowine)
같은이름 브레그윈 축일 8월 26일 신분 대주교 활동지역 캔터베리(Canterbury) 활동연도 +765년
영국 캔터베리의 12번째 대주교인 성 브레고와인의 삶은 에드머(Eadmer)에 의해 기록되었다. 그의 기록에 의하면 성 브레고와인은 유럽 대륙의 색슨족으로 성 테오도루스(Theodorus)가 운영하던 수도원 학교가 있는 대수도원에서 교육을 받기 위해 영국으로 건너왔다. 교황 성 바오로 1세(Paulus I)에 의해 팔리움을 받고 대주교가 된 그는 웨섹스의 사이네울크(Cynewulf) 왕으로부터 버크셔(Berkshire)의 쿠컴(Cookham) 대수도원을 되찾으려는 노력과 함께 시노드를 소집하였다.
그의 전임자인 성 쿠트베르투스(Cuthbertus)처럼 그는 죽은 뒤 성 아우구스티누스(Augustinus)의 대수도원 성당에 묻히지 않고, 이미 전통이 되어버린 캔터베리 대성당의 세례당에 묻혔다. 1067년에 화재로 그 세례당이 소실되자 성 브레고와인의 유골은 다른 대주교들이 묻혀있는 성당의 북측 수랑(袖廊) 지하에 안치되었다.
1121년에 람베르투스(Lambertus)라는 독일인 수사가 성인의 유해를 자신이 지으려는 수도원으로 옮기려고 시도하였다. 그는 죽어가는 랠프(Ralph) 대주교로부터 허가를 받았지만 그 자신도 갑작스럽게 사망하여 결국 캔터베리에 묻혔다. 훗날 성 브레고와인의 유해는 대성당 남측 수랑의 성 그레고리우스(Gregorius) 제대로 옮겨졌다.
성 브레고와인이 독일 마인츠(Mainz)의 성 룰루스(Lullus)에게 보낸 편지는 오늘날에도 판독할 수 있다. 그 중 하나는 로마 방문 때 맺은 우정에 관한 것으로, 전쟁으로 연락이 두절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나타나 있고 선물로 보내는 유해함에 대한 언급이 나와 있다. 사용하는 달력에 따라 그의 사망일은 8월 24일 또는 26일로 기록되어 있다.
- 성 브레고와인 (Bregow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