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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5년 12월 31일 (수)성탄 팔일 축제 제7일말씀이 사람이 되셨다.
가톨릭 성인/축일
    성 조티코 (Zoticus)
    같은이름 조띠꼬 , 조띠꾸스 , 조티쿠스
    축일 12월 31일
    신분 신부
    활동지역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
    활동연도 +4세기

       성 조티쿠스(또는 조티코)는 로마(Roma) 출신의 사제였다. 313년 밀라노 칙령으로 그리스도교에 대한 관용령을 선포한 콘스탄티누스 황제(306~337년 재위)는 324년에 비잔티움(Byzantium, 오늘날 튀르키예의 수도인 이스탄불[Istanbul])을 ‘새로운 로마’(Nova Roma)로 공표하고 330년에 공식적으로 로마 제국의 새로운 수도로 정했다. 그리고 337년에 그가 사망한 뒤에 ‘콘스탄티누스의 도시’라는 뜻의 ‘콘스탄티노폴리스’(Constantinopolis)로 도시명이 변경되었다. 성 조티코는 황제가 새로운 수도를 세우고 옮길 때 함께 비잔티움으로 이주한 사람 중 하나였다. 그는 황제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수도에서 가난한 사람들과 고아들을 위한 자선 시설을 설립하였다. 그래서 ‘고아들의 부양자’ 또는 ‘고아들의 수호자’로 잘 알려졌다.

       전승에 따르면 콘스탄티노플에 나병이 유행하자 황제는 전염을 막기 위해 환자들을 익사시키라는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성 조티코의 제국의 칙령을 어기고 도시 외곽에 병자들을 위한 피난처를 세우고 그들을 돌보았다.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사망하고 그를 계승한 아들 중 하나인 콘스탄티우스 2세 황제(337~361년 재위)는 아리우스파를 옹호하며 정통 그리스도교 성직자와 신자들을 박해했는데, 성 조티코 신부가 전임 황제로부터 많은 돈을 받아 빼돌렸다고 생각했다. 성 조티코는 새 황제에게 자신이 지은 가난한 병자들을 위한 집을 보여주었고, 이에 화가 난 황제는 그에게 사형선고를 내렸다. 결국 그는 노새의 꼬리에 묶여 끌려다니다가 온몸이 찢겨 순교했다고 한다. 하지만 옛 “로마 순교록”은 12월 31일 목록에서 콘스탄티노플로 가서 고아들을 돌보는 일을 담당한 로마의 사제 성 조티코에 대해 전해주면서 순교 사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도 같은 날 목록에서 콘스탄티노플에서 고아들을 돌본 성 조티코 신부에 대해 기록할 뿐 순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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