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성인/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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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토마스 티엔 (Thomas Dien)
축일 11월 24일 신분 순교자 , 신학생 활동지역 베트남(Vietnam) 활동연도 1820-1838년
1533년 포르투갈 선교사들이 베트남에 도착하면서부터 시작된 베트남 교회의 역사는 오랜 박해의 역사였다. 1615년 예수회 선교사들이 베트남의 중부지역에 선교기반을 마련하면서 베트남의 복음화는 활기를 찾았다. 그러나 19세기에 들어 왕실은 천주교 신앙을 버리도록 명령하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 십자가를 밟고 지나가도록 했다. 이로 인해 1833년부터 약 50년 동안 30여만 명의 신자들이 모진 박해를 받았고 수많은 순교자들이 탄생했다.
성 토마스 티엔은 베트남 출신 신학생으로 사제품을 준비하던 중 1838년에 체포되었다. 그는 관리들로부터 모진 매질을 당한 후 목이 졸려 살해당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18세였다. 그는 톰마소 티엔 짠(Tommaso Thien Tran)으로도 불린다.
1988년 6월 19일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Joannes Paulus II)는 로마의 성 베드로 광장에서 성 안드레아 둥락(Andreas Dung-Lac) 사제와 116명의 동료 순교자들을 시성하면서 그들의 축일을 11월 24일에 기념하도록 보편교회 전례력에 포함시켰다. 안남(Annam) 또는 통킹(Tongkin)의 순교자들로도 불리는 117위의 베트남 순교자들은 출신별로 보면 96위의 베트남 순교자, 11위의 에스파냐 도미니코회 선교사, 10위의 프랑스 파리 외방전교회 선교사로 이뤄져 있다. 신분별로는 8위의 에스파냐와 프랑스 출신 주교, 50위의 사제(에스파냐와 프랑스 출신 13위와 베트남 출신 37위), 59위의 베트남 출신 평신도로 구성되어 있다.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는 시성식 강론에서 혹독한 박해를 이기고 영웅적인 모범을 보인 순교자들의 용기와 신앙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성 토마스 티엔 (Thomas Di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