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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5년 10월 13일 (월)연중 제28주간 월요일이 세대는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가톨릭 성인/축일
    성 마르티알리스 (Martial)
    같은이름 마르시알 , 마르시알리스 , 마르씨알 , 마르씨알리스 , 마르티알
    축일 10월 13일
    신분 순교자
    활동지역 코르도바(Cordoba)
    활동연도 +304년경?

       그리스도교 라틴 시인인 프루덴티우스(Prudentius)는 성 파우스토(Faustus)와 성 야누아리오(Januarius)와 성 마르티알리스(Martialis) 세 사람을 ‘코르도바의 세 개의 왕관’이라 부르며 칭송했다. 옛 “로마 순교록”은 10월 13일 목록에서 에스파냐 남부 코르도바에서 그리스도교 신앙을 고백하고 잔혹한 고문 끝에 장렬히 순교한 세 명의 순교자를 전해주었다. 전승에 따르면 그들은 모두 그 당시 매우 잔인한 고문 도구로 알려진 ‘작은 말’이라는 형틀 위에서 모진 고문을 받았다. 에우게니우스(Eugenius)라는 이름의 재판관은 그들이 이교도의 신에게 희생제물을 바칠 때까지 고문대 위에 올려놓고 잔인하게 고통을 가중했다. 먼저 성 파우스토가 고문을 받으면서도 “우리와 만물을 창조하신 분은 하느님 한 분이시다.”라고 외쳤다. 화가 난 재판관은 그의 코, 귀, 눈꺼풀, 입술을 순서대로 도려내고 이빨을 뽑은 뒤 턱을 깨뜨렸다. 그런데도 성 파우스토는 여전히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바쳤다. 성 야누아리오도 같은 방법으로 고문을 당했다.

       그동안 성 마르티알리스는 고문대 위에서 그들이 끝까지 항구하도록 기도하고 있었다. 재판관은 그에게 제국의 칙령을 지키도록 계속해서 압박했지만, 성 마르티알리스는 “예수 그리스도만이 나의 위안일 뿐이다. 내 동료들이 고통 중에 부른 그 이름을 나 또한 기쁨 중에 늘 찬양하리라. 삼위일체 하느님께 마땅한 흠숭과 찬미를 드린다.”라고 외쳤다. 그들은 결국 산 채로 화형을 당해 순교의 월계관을 썼다. 그 이후로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 치하의 코르도바에서는 화형에 처하는 악습이 사라지게 되었다고 한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도 같은 날 목록에서 그들의 이름을 전하며, 코르도바에서 마치 세 개의 왕관처럼 도시를 빛내는 세 명의 순교자를 기념한다고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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