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9일 (수)
(홍)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5월 3일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 사도들의 복음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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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18 ㅣ No.53

5월 3일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

 

독서기도


제2독서

테르툴리아누스 사제의 저서 ‘이단자들에 대한 규정’에서

(Cap. 20,1-9; 21,3; 22,8-10: CCL 1,201-204)

 

사도들의 복음 선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계실 때 당신이 어떤 분이며 또 과거에 어떤 분이었는지를 알려 주셨고, 당신께서 실현하시고자 오신 성부의 뜻은 무엇이고 인간이 무엇이며 인간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 주셨습니다. 이것은 어떤 때 백성들 앞에서 드러나게 전해 주셨고 또 어떤 때에는 당신 제자들에게만 따로 전해 주셨습니다. 이 제자들 중에 열두 명의 으뜸들을 뽑으시어 민족들의 스승으로 삼으셨습니다.

 

부활하신 후 성부께로 돌아가실 때 제자 중 하나를 제외하고 나머지 열한 명의 제자들을 민족들에게 파견하시어 그들을 가르치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도록 하셨습니다. 사도(이 명칭은 “파견된 자”를 뜻합니다.)들은 즉시 주사위를 던져 다윗의 시편에 있는 예언의 귄위에 의거하여 열두 번째 사도로 유다 대신 마티아를 뽑았습니다. 그들은 약속에 따라 기적을 행하고 담대히 말할 힘을 주시겠다는 성령의 은총을 입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먼저 유다에서 선포했고, 그 다음 유다인들이 거부할 때 그 동일한 신앙의 가르침을 온 세계에 나아가 선포하여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들은 이런 식으로 도시마다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거기서부터 다른 교회들은 신앙의 새싹과 가르침의 씨앗을 받았고 또 끊임없이 받아 교회들이 되었습니다. 이로써 그 교회들은 사도들의 교회의 후예로서 사도적 교회라고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물들은 그들의 기원에 종속시켜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들 교회는 수적으로 많다 해도 그들이 유래한 시원적 사도 교회와 동일합니다. 따라서 모든 교회들이 하나의 교회를 이루므로 모두가 시원적이고 모두가 사도적입니다. 이 교회들이 서로 보여 주는 평화와 형제애와 환대가 이 일치를 표시해 줍니다. 이와 같은 것들의 기초는 동일한 신비의 유일한 전승입니다.

 

사도들이 가르친 것, 즉 그리스도께서 그들에게 계시하신 것이 무엇인지를 알리려면 사도들이 세운 이 교회의 신앙 외에 다른 길이 없습니다. 사도들은 이 교회에서 생생한 목소리로 직접 복음을 선포하였으며, 훗날 편지를 통해서 그 신앙을 선포하였습니다. 주님께서 어느 날 “아직도 나는 할 말이 많지만 지금은 너희가 그 말을 감당할 수가 없다.”고 말씀하셨고, 이에 더하여 “그러나 진리의 성령의 오시면 너희를 이끌어 진리를 완전히 깨닫게 하여 주실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사도들이 진리의 영을 통하여 진리를 완전히 깨닫게 되리라는 약속을 받았기에 그들은 모르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사도행전의 성령 강림 기사가 증명해 주듯이 주님은 이 약속을 분명히 성취하셨습니다.

 

 

응송  요한 12,21-22; 로마 9,26(호세 2,1b 참조)

 

◎ 어떤 이교인들이 필립보에게 가서 “선생님, 예수를 뵙게 하여 주십시오.” 하고 간청하였더니, * 필립보가 안드레아에게 가서 이 말을 하고 두 사람이 함께 예수께 가서 그 말을 전하였도다. 알렐루야.

○ “너희는 내 백성이로다.” 하고 말씀하신 바로 그 곳에서 그들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자녀라고 불리우리라.

◎ 필립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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