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7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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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ㅣ순교자ㅣ성지

[성인] 성녀 고순이 바르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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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04-10-30 ㅣ No.60

성녀 고순이(高順伊) 바르바라(1798-1839)

 

 

고순이 바르바라는 1801년 신유박해로 순교한 고광성(高光晟)의 딸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18세 때 교우인 박종원과 결혼하여 3남매를 두었고, 가정을 잘 돌보아 교우들로부터 모범 가정이라는 칭찬을 받았다. 또한 가정뿐만 아니라 회장인 남편을 도와 냉담자를 권면하고 무지한 이들을 가르치며 병약자를 간호하는 등 교회 일에도 적극적으로 봉사했다. 1839년 기해박해가 일어나자 10월 26일 남편이 먼저 체포되고, 그 이튿날 고순이도 체포됨으로써 포청에서 남편과 만나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순교를 준비했다. 형조에서도 남편과 함께 고문을 당해 살이 터지고 뼈가 드러나 유혈이 낭자했으나 굴복하지 않았다. 이렇게 남편과 함께 모든 혹형과 고문을 이겨낸 고순이는 12월 29일 남편 박종원(아우구스티노) 보다 한 달 먼저 6명의 교우와 함께 서소문 밖 형장에서 참수형을 받고 42세로 순교했다.

 

- 박종원(朴宗源) 아우구스티노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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