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7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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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ㅣ순교자ㅣ성지

[성인] 성녀 권진이 아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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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04-10-30 ㅣ No.62

성녀 권진이(權珍伊) 아가타(1819-1840)

 

 

서울에서 태어난 권진이 아가타는 어려서 아버지 권 진사가 임종 대세를 받고 죽으면서 남긴 유언을 따라 어머니 한영이 막달레나와 함께 입교했다. 13세 경 결혼했으나 남편의 집이 너무 가난했기 때문에 남편의 친척인 정하상 바오로의 집에서 살았다. 1833년 중국인 유방제 신부가 입국한 후부터 신부의 시중을 들었다. 그 후 유방제 신부가 조선을 떠나게 되자 어머니에게 돌아가, 한 집에 살게 된 이경이 아가타와 함께 열심히 수계하였다. 그러던 중 1839년 기해박해가 일어나 7월 17일 한영이, 이경이와 함께 체포되었다. 평소 권진이의 아름다움을 탐내던 밀고자 김순성(일명 여상)의 간교로 어머니 한영이만 포청으로 끌려가고, 권진이는 이경이와 사관청(仕官廳)에 갇히게 되었다. 사관청에서 한 포졸이 권진이를 납치하려 하자 권진이는 이경이와 함께 사관청을 탈출하였으나 얼마 안되어 숨어 있던 교우의 집에서 다시 체포되었다. 도망쳤던 죄로 포청과 형조에서 매우 가혹한 형벌을 받아야 했으나 권진이는 끝까지 신앙을 지켜 1840년 1월 31일 5명의 교우와 함께 '당고개'에서 참수형을 받아 21세의 아까운 나이로 순교했다.

 

- 성녀 한영이(韓榮伊) 막달레나는 어머니.

- 성녀 한영이(韓榮伊) 막달레나, 성녀 이경이(李瓊伊) 아가타와 함께 체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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