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7일 (목)
(녹) 연중 제12주간 목요일 반석 위에 지은 집과 모래 위에 지은 집

성인ㅣ순교자ㅣ성지

[성인] 성녀 홍금주 페르페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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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04-10-30 ㅣ No.159

성녀 홍금주(洪今珠) 페르페투아(1804-1839)

 

 

홍금주 페르페투아는 서울 변두리에서 태어났다. 약 10세 때 입교하였고, 15세 때 외교인과 결혼한 후 냉담했다. 그러나 남편을 잃은 후 교우들의 권면으로 신앙을 다시 찾았을 뿐더러 집을 나와 교우들의 집에 얹혀 살면서 가장 천한 일을 맡아하고 또 병약자들을 돌보았다. 1839년 기해박해가 일어났을 때 홍금주는 최 필립보라는 교우의 집에 있다가 이 해 4월 최 필립보의 제수와 함께 체포되었다. 포청과 형조에서 고문과 형벌을 받았고, 형조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형조 옥에서 홍금주는 서너 차례 염병에 걸려 고생했으나 조금이라도 낫기만 하면 다른 교우들의 상처를 닦아주고 처매주며 필요한 모든 도움을 주었고 이로 인해 함께 갇힌 교우들은 홍금주를 친누이처럼 생각했다. 이렇게 옥중에서도 사랑과 봉사로써 일관하던 홍금주는 옥살이 6개월 만인 9월 26일 36세의 나이로 8명의 교우와 함께 서소문 밖 형장에서 참수형을 받아 순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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