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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ㅣ복음화

교황 권고 아시아 교회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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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0-08-14 ㅣ No.132

아시아 평신도대회를 준비한다 - 교황청 문헌 공부 (10)


교황 권고 "아시아 교회" 해설 (상) 제삼천년기 복음화 주역은 아시아 교회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새 천년을 준비하기 위해 그리고 새로운 삼천년기를 교회가 의미 있게 살게 하고자 각 대륙의 특별 주교 시노드를 준비했다. 이에 아시아 주교들은 1998년 4월 18일부터 5월 14일까지 로마에 모여 시노드를 하면서 그 결과물인 건의안을 5월 12일 교황에게 제출했다.

 

시노드에 앞서 이미 특별 주교 시노드 사무처에서는 주교대의원회의 준비위원들과 아시아 신학자들과 협력해 발간한 시노드 의제 개요와 설문을 마련해 아시아 교회 전역 즉, 교구와 수도회 사제와 수도자ㆍ평신도ㆍ본당 공동체 등 모든 교회 조직에 보냈다. 특별 주교 시노드 사무처는 이를 토대로 「의안집」을 만들어 아시아 주교대의원회에 제시했다.

 

아시아 주교대의원회는 1998년 5월 12일 주교대의원회의 아시아 특별 총회 메시지를 발표하면서, 교황에게 59개의 건의안을 제출했다. 교황은 이를 토대로 1999년 11월 6일 인도 뉴델리에서 아시아 주교대의원회의 후속 권고 「아시아 교회(Ecclesia in Asia)」를 발표했다.

 

 

아시아 주교시노드 후속 권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교서 「제삼천년기」 38항에서 밝혔듯이 아시아에는 광대하고 다양한 인종과 종교가 존재한다. 아시아에서 가톨릭교회는 소수에 불과하다. 그러나 언제나 주님이신 그리스도를 아시아에 선포해야 한다. 아시아에는 지구촌 인구의 3분의 2가량이 살고 있다.

 

산업이 발전한 나라에서부터 저개발국에 이르기까지 경제적으로도 매우 큰 차이가 있다. 한국과 일본 등 민주주의 국가에서 중국ㆍ북한 등 사회주의 국가까지 국가 체제 역시 다양하다. 특히 아시아의 특성인 종교성을 토대로 '의제 개요'는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인류 역사에 알려진 가장 심오하고 정교한 종교와 철학ㆍ사회ㆍ언어 체계와 조직 가운데 어떤 것은 태곳적부터 아시아의 현인과 성인ㆍ선지자들에게서 비롯돼 생겨난 것이다"(의제 개요 2). 또 "유다교와 불교ㆍ힌두교ㆍ이슬람ㆍ유교ㆍ도교 등을 소개하면서 아시아의 고대 종교의 특성으로 조화와 친교ㆍ절대자에 대한 숭배 등을 특색으로 꼽는다"(의제 개요 3, 참조).

 

 

경제 격차 크고 국가 체제 다양

 

필리핀을 제외하고 아시아에서 가톨릭교회는 소수이다. 한국과 베트남ㆍ스리랑카ㆍ인도 일부 지역 교회는 소수이지만 활동은 매우 활발하다. 이라크와 태국ㆍ캄보디아 교회는 매우 적은 수의 신자가 있다.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역시 소수 민족만이 교회에 속한다.

 

그뿐만 아니라 과거 소련에서 독립한 중앙아시아는 아직 종교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다. 그리고 세속주의와 물질주의가 팽배한 거대한 도시가 있으며, 캄보디아와 중국ㆍ북한 등은 무신론 사상이 퍼졌다. 교회가 완전히 존재하지 못하는 아프가니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ㆍ아랍에미리트도 아시아에 속한다.

 

아시아 특별 주교 시노드를 하기 전에 아시아 교회가 서로 잘 알지 못했던 세 개의 아시아를 설명할 수 있다. 첫째, 아시아 주교회의연합회(FA BC)에 속한 교회들로, 파키스탄에서부터 일본 교회까지다. 중국은 정치적으로 배제된다. 둘째는 이란에서 지중해에 이르는 서아시아까지의 중동 아시아다. 마지막은 구소련에서 독립된 중앙아시아로 투르크메니스탄과 카자흐스탄ㆍ몽골 등이다.

 

1970년 교황 바오로 6세의 마닐라 방문으로 아시아 주교회의연합회가 시작됐는데, FABC는 남아시아와 동아시아의 복음 선포에 매진했다. 특히 종교 간의 대화와 교회 토착화ㆍ선교를 우선적인 목적으로 연구하며 노력한다. 이와 같은 내용은 의제 개요 33항 '복음화의 길'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주님과 함께 친교(기도)를 나누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 교회가 복음을 선포하며 대화를 강조했다. 그러나 혼합주의와 절충주의ㆍ그리스도교의 상대화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했다. 토착화 역시 "자신을 쉽게 이해시킬 수 있는 표지가 되고, 선교의 유효한 도구가 되기 위한 본질적인 것"이다(의제 개요 33항).

 

중동 교회는 오래된 교회로 이슬람 이전에 있던 교회다. 중동 교회는 전례와 영성ㆍ신학ㆍ수도승ㆍ사목적 전통을 갖고 있으나 이주 현상과 전쟁 등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이들은 오랫동안 이슬람과 함께 지내왔으며, 때론 평화롭게 공존했지만 차별대우 즉, 회개와 결혼ㆍ사회적 지위 등에서 차별을 받으며 견뎌냈다고 주교대의원회 교부들은 말한다.

 

정치ㆍ사회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젊은이들은 조국을 떠나 타국에서 희망을 찾고 있다. FABC는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다양성 안에 일치를 실현하면서 그들의 생동감과 쇄신을 격려하고 있다.

 

 

종교간 대화, 교회 토착화 주력

 

셋째는 구소련에서 독립한 교회다. 구소련 시절에는 러시아 동방교회가 존재했지만, 독립 후 자취를 감췄으며 대부분은 이슬람이다. 독일과 폴란드ㆍ우크라이나에서 온 소수의 가톨릭 신자들이 있을 뿐이다. 이들 성좌는 프랑스와 이탈리아ㆍ스페인ㆍ아일랜드 선교사들에 의해 가톨릭 공동체를 조직했다. 이들이 FABC에 참여하도록 돕고 있으며, 이들에게 귀 기울이고 있다. [평화신문, 2010년 8월 15일, 염수정 주교(주교회의 평신도사도직위원회 위원장), 정리=이힘 기자]

 

 

아시아 평신도대회를 준비한다 - 교황청 문헌 공부 (11)


교황 권고 "아시아 교회" 해설 (중) 예수 그리스도는 '아시아를 위한 선물'

 

 

「아시아 교회」의 가장 중요한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이다.

 

아시아에서 소수인 가톨릭교회가 예수님을 증언하는 것이 유일한 교회사명이기 때문이다. 인간이 되신 인류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에 대한 강조는 문헌 14항에서 언급된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참 하느님이며 참 인간이고 유일한 구세주임을 믿는다. …(중략) 예수님은 실제로 유일하시며 이러한 그리스도의 특별한 유일성은 그분께 절대적ㆍ보편적 의미를 부여해 그분께서 역사 안에 속하면서 중심이자 목적이 되게 한다."

 

문헌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아시아를 위한 선물'로 소개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을 구원하시는 인간이시며 하느님이심을 강조하면서, 그분 부활이 온 인류의 메시아로서 영원히 다스리는 분임을 확고히 한다.

 

이 진리는 아시아 민족들을 위한 희망이다. 그래서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존재하는 새 생명을 아시아 모든 민족에게 제공하기를 바라며, 아시아인이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능력 안에 친교를 누릴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교회는 진리의 원천이신 그리스도를 선포하며, 생명의 물에 목말라하는 아시아 민족들과 함께 나누며 "생명을 얻고 더 얻어 풍성하게 되도록"(요한 10,10) 그분의 봉사와 사랑의 사명을 계속하는 것이다.(50항)

 

 

아시아 종교 전통 존중해야

 

교회는 아시아의 다양하고 복잡한 상황 속에서 양심의 권리를 존중하면서 아시아인이 찾는 절대자에 대한 심오한 탐구에 응답하며 그들이 바라는 진리와 가치를 찾도록 일깨워줘야 한다. 이러한 교회 책임에 대해 교황은 아시아 종교들과 진리들을 높이 평가한다고 해서 비그리스도인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않아도 된다는 상대주의적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타 종교들에 대한 교회의 접근은 진정한 존중으로 이뤄져야 하며, 인간에 대한 존중과 성령 활동에 대한 존중을 언급했다. 아시아의 종교와 전통 안에서 어떻게 그리스도를 선포할 수 있을 지가 주 관심사다.

 

다시 말해 예수 그리스도를 유일한 구세주로 소개하는 일은 사람들이 점차 그 신비가 완전히 자기 것이 되게 하는 교육학적 방법을 따라야 한다. 비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첫 복음화' 과정과 신앙인들에게 예수님을 지속적으로 선포하는 방법은 다른 접근이 돼야 한다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다.

 

 

토착화는 유효한 선교 도구

 

예를 들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개는 아시아 민족들의 신화와 민속에 표현된 열망의 성취로 이뤄져야 한다. 일반적으로 아시아 문화 형태에 친숙한 이야기식 방법을 택해야 한다. 전통에 뿌리내린 설화와 역사를 보완하면서 유일한 구세주를 전달하는 식이다.

 

주교대의원회의 교부들은 아시아 민족들의 감수성에 호소하는 방식으로 복음을 전파할 필요성이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으며, 아시아 정신과 전통에 충실한 예수님 모습을 제시했다. 지혜의 스승과 치유자, 해방자, 영적 지도자, 선지자, 가난한 이들의 자비로운 친구, 착한 사마리아인, 착한 목자, 순종하는 분인 예수님 등이다.

 

이와 함께 아시아 교회 생활의 특징적 방법으로 선교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대화'를 제시한다. 그것은 대화 상대가 수천 년 역사를 지닌 문화와 종교이기 때문이다. 대화 목적은 불의와 차별, 소외로 고통 받는 많은 집단에 선익을 가져다주는 동시에 사회교리를 적용해 정의와 평화, 일치의 원칙에 기반을 둔 사회 건설이다.

 

진리를 찾고자 하는 모든 사람과 대화해 참 진리와 구원을 그리스도에서 발견할 수 있다는 결단을 촉구하는 것이다. 그래서 교회는 이러한 대화에서 그리스도를 아시아 문화와 종교에 맞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하며, 더 나아가 교회 일치를 위한 대화에 더 구체적 방법으로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이러한 일치 노력은 선교에 분명한 효과를 발휘한다.

 

교회는 하느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신 방식과 일치하는 방법으로만 자기 사명을 완수할 수 있다. 곧 그분께서는 사람이 되시어 우리 인간의 삶을 나누셨으며, 구원에 대한 그분 메시지를 전하고자 인간 언어로 말씀하신 것이다. 교회가 제안하는 대화는 토착화 노력에 바탕을 두고 있다.

 

따라서 세 번째 방법은 '토착화'다. 21항에서 교황은 문화를 통해 사람과 사회가 변화하며, 어느 집단이든 문화를 통해 대부분 형성된다고 말했다. 그래서 문화를 복음화하는 일, 토착화가 복음을 쉽게 이해시키며 유효한 선교 도구가 된다.

 

 

정의와 애덕 실천에 매진을

 

토착화에는 복음 전파자들이 그리스도교 신앙을 소개하며, 민족 문화유산의 요소가 되도록 하는 방법과 다양한 문화가 복음의 빛으로 새롭고 완전하게 될 때 그리스도교 신앙의 표현이 되도록 하는 두 방법이 존재한다.

 

네 번째 방법은 '삶을 통한 복음 선포'이다. 선교는 관상적 활동인 동시에 활동적 관상이다. '기도생활'이 선교의 출발이자 전부이며, 이를 바탕으로 '정의'와 '애덕 실천'에 매진할 때 복음화 사업이 결실을 볼 수 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역시 가장 중요한 선교 방법으로 마데 데레사가 보여준 소박하면서도 영웅적 애덕을 말씀하셨다. 구세주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애덕이며, 평신도가 세상 속에서 자신의 신앙을 몸소 실천한다면 선교 효과는 엄청날 것이다. [평화신문, 2010년 8월 15일, 염수정 주교(주교회의 평신도사도직위원회 위원장), 정리=이힘 기자]

 

 

아시아 평신도대회를 준비한다 - 교황청 문헌 공부 (12)


교황 권고 "아시아 교회" 해설 (하) 사랑과 봉사 실천으로 사회 복음화를

 

 

선교를 위한 다섯째 방법은 '친교'다. 친교와 선교는 함께 이뤄진다. 교회는 하느님과 인간이 이루는 일치의 성사다. 따라서 아시아 선교를 위해서는 윤리ㆍ사회ㆍ문화ㆍ언어ㆍ경제적 차이 때문에 발생한 분열을 극복할 '일치와 친교'가 절실히 필요하다. 교회는 대화와 협력ㆍ나눔을 통해 친교를 도모하고, 나아가 주님이신 그리스도와 친교를 나눌 수 있는 동력을 가져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아시아 교회들은 베드로의 후계자와 일치해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욱 깊은 친교를 이뤄야 한다. 주교대의원회의 교부들은 교황청 기구와 성좌 외교단이 지역 교회에 대해 친교와 단체성의 정신으로 해온 봉사를 인정했다.

 

사도좌와 아시아 지역 교회 일치는 신자들이 신앙 안에서 성장하고 교회 친교의 신비에 따라 살아가도록 하는 모범을 보여 준다. 이러한 친교는 아시아 개별 교회 친교의 연대로 드러난다. 그래서 사제들의 공평한 안배와 경제적 연대성, 문화ㆍ신학적 교류, 교구 사이의 많은 협력 기회를 줘야 한다.

 

친교는 봉사와 나눔의 정신으로 실천된다. 특히 구소련에서 독립한 국가 교회에 도덕ㆍ정신ㆍ물질적 지원을 해주며, 성직자와 평신도의 도움을 촉구했다. 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에 대한 도움과 예루살렘 분열의 극복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을 청했다.

 

 

가난한 이들 우선적 선택

 

마지막 방법은 '인간 발전'이다. 아시아 교회에서는 사회 교리를 바탕으로 아시아 저개발과 가난 극복을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인간의 존엄성을 기준으로 '가난한 이들에 대한 우선적 선택'에서 연대를 통해 신앙인들이 가난한 이들 위해 봉사하는 모범적 삶을 살도록 가르친다.

 

특히 부패한 사회 구조와 경제적 문제로 착취와 폭력으로 얼룩진 어린이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말도록 권고했다. 더불어 여성과 원주민, 본토인에 대한 애덕실천을 강조하면서 교회의 사랑과 봉사로 사회를 복음화하라고 당부했다.

 

생명이 하느님 선물임을 강조한 교황은 낙태와 산아제한 등 '죽음의 문화'에 저항하도록 독려하며, 생명 보호 계획을 지지했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보여준 봉사를 격려하면서, 보건직에 종사하는 신앙인들이 경제적 원리에 바탕을 둔 의료 정책에 대처해 모범적이고 헌신적 사랑과 직업의식을 통해 그리스도교 윤리와 가치를 드러내길 바란다.

 

 

복음 선포는 평신도 임무

 

교황은 빈익빈 부익부를 가중시키는 세계화에 맞서 그것의 단점을 지적하고 비판하지만, 또 긍정적 측면을 활용해 단점을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소외 없는 세계화'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국제통화기구와 은행에서 빌린 외채를 탕감하도록 호소했으며, 주교대의원회의 교부들은 채무국에 대해서도 건전한 경제 계획과 투명성, 훌륭한 경영 관리의 중요성을 상기하고, 부패와 맞선 단호한 태도를 요청했다.

 

또한 환경 문제에 관심을 두고 환경 및 인간 훼손에 맞서 하느님을 창조주로 여기는 모든 사람과 그리스도인에게 환경에 대한 모든 이, 특히 젊은이에게 책임감을 호소했다. 아울러 이민자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위한 단체를 결성하고, 그들이 자신의 땅이 아닌 곳에서 제대로 존중을 받을 수 있도록 사목적ㆍ인도적으로 도움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민 선교는 아시아의 평신도와 관련이 있다. 아시아가 문화ㆍ사회적으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복음화해야 할 방대한 영역을 갖고 있어서다. 아직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수천만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평신도의 임무다.

 

교황은 선교사의 의무와 특권을 제대로 이행하고 행사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지역 교회가 가진 현재의 사고방식과 운용 방식, 특히 평신도 양성 구조와 프로그램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는 제안(의제 개요 32항과 건의안 29항)에 동의했다. 그래서 평신도 선교 사명에 대해 「아시아 교회」는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다.

 

평신도는 선교 활동의 영역으로 정치ㆍ경제ㆍ산업ㆍ교육ㆍ매체 등 세상 속에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선포한다. 이런 활동에 매진하는 평신도를 격려하며, 그들이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양성해야 한다. 특히 여성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으며, 여성들의 복음 선포 참여가 효과적임을 알려 여성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아시아 교회 일치ㆍ연대 강조

 

베드로의 후계자인 교황은 아시아 사도들의 후계자인 교부들의 말씀과 증언, 희망을 주의 깊게 경청했다. 아시아 교회에서 교리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와 선교의 원칙들을 그들에게 말했다. 동시에 그들을 자신의 정체성과 책임 그리고 개방에 대한 강한 열정을 가지라고 촉구했다.

 

아시아 교회의 모범은 순교자들이다. 순교는 그리스도 메시지의 본질 자체를 세상에 보여 주는 가장 중요한 길이다. 교황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그 동료, 성 바오로 미키와 동료 등 아시아 순교자들을 기억하며 그들의 증거를 지속적으로 실천하도록 독려했다.

 

아시아 교회는 광대한 대륙과 지구의 2/3에 해당하는 인구, 문화와 관습 차이가 있음에도 그리스도의 진리의 빛을 선포하는 데 열성적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아시아 교회가 연대해 그 진리의 말씀을 함께 전달하는 것이다. [평화신문, 2010년 8월 29일, 염수정 주교(주교회의 평신도사도직위원회 위원장), 정리=이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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