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3일 (월)
(홍) 성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소작인들은 주인의 사랑하는 아들을 붙잡아 죽이고는 포도밭 밖으로 던져 버렸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5월 27일 캔터베리의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거룩한 신앙의 빛이 앵글족을 비추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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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18 ㅣ No.63

5월 27일 캔터베리의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독서기도

 

제2독서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의 편지에서

(Lib. 11,36: MGH, 1899, Epistolae, 2,305-306)

 

거룩한 신앙의 빛이 앵글족을 비추어 주었습니다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가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었습니다. 그는 하늘에서 홀로 다스리고 싶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는 그분의 죽음으로 살고 그분의 언약하심으로 견고해지며 그분의 고난을 통하여 고통에서 해방되었습니다. 그분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영국인들 가운데 알지 못하는 형제들을 찾으며, 그분의 은총의 선물로 말미암아 우리가 모르면서 찾고 있던 이들을 찾아냈습니다.

 

전능하신 하느님의 은혜와 귀하의 형제애적 수고로 인해 앵글족이 오류의 어둠에서 벗어나 거룩한 신앙의 빛을 가득히 받은 이때, 모든 신자들의 마음에서 솟아오른 그 기쁨을 누가 충분히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그들은 이제 진실한 마음으로 전능하신 하느님을 예배하고 악한 행실을 떠나 거룩한 신앙의 가르침에서 배운 규범을 따르며, 내적으로 하느님의 계명에 순종함으로써 숭고해지고, 영신의 힘을 잃고 땅에 엎드려져 있지 않도록 기도 속에 땅에까지 겸손하게 머리를 굽힙니다. 이는 “내 아버지께서 언제나 일하고 계시니 나도 일하는 것이다.” 하고 말씀하시는 분의 업적이 아니라면 누구의 업적이겠습니까?

 

세상이 회개하는 것은 인간의 지혜로 말미암음이 아니고 주님의 힘으로 되는 것을 증명하시고자 주님은 진리의 전파자로 무식한 사람들을 뽑으시어 세상에 파견하였습니다. 거기에서도 연약한 사람들을 도구 삼아 힘찬 역사를 하셨습니다. 지극히 사랑하는 형제여, 여기서 생각해 볼 점이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베풀어 주신 이 천상 은혜 가운데 기뻐할 것도 많고 두려워할 것도 많다는 점입니다.

 

나는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당신이 뽑으신 이 민족에 대해 귀하가 지닌 사랑을 통하여 그들 가운데서 큰 기적을 행하셨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천상 은혜 앞에 귀하는 두려움 속에서 기뻐해야 하고 또 기쁨 속에서 두려워해야 합니다. 앵글족의 영혼들이 외적인 기적들로 말미암아 내적 은총으로 이끌려지기에 귀하는 기뻐해야 하고, 연약한 귀하는 이 기적들을 보고 뻔뻔해지거나 우쭐해져 외적으로 명예를 받는 동안 내적으로 허영에 빠질지 모르니 두려워해야 합니다. 우리는 제자들이 복음 선포를 하고, 기쁨에 넘쳐 돌아와 천상의 스승께 “주님, 저희가 주님의 이름으로 마귀들까지도 복종시켰습니다.”라고 말씀 드렸을 때, 예수님이 대답하신 것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악령들이 복종한다고 기뻐하기보다는 너희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응송  필립 3,17; 4,9; 1고린 1,10a

 

◎ 형제들아, 나를 본받아, 나에게서 배운 것과 받은 것, 들은 것과 본 것을 실행하여라. * 그러면 평화의 하느님께서 너희와 함께 계셔 주시리라. 알렐루야.

○ 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권고하니, 모두 의견을 통일시켜 갈라지지 말라.

◎ 그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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