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3일 (월)
(홍) 성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소작인들은 주인의 사랑하는 아들을 붙잡아 죽이고는 포도밭 밖으로 던져 버렸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4월 23일 성 제오르지오 순교자: 그는 십자가의 깃발로 완전히 방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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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18 ㅣ No.45

4월 23일 성 제오르지오 순교자

 

독서기도

 

제2독서

성 베드로 다미아니 주교의 강론에서

(Sermo 3, De Sancto Georgio: PL 567-571)

 

그는 십자가의 깃발로 완전히 방비되었습니다

 

 

지극히 사랑하는 형제들, 오늘 이 축일은 파스카 영광의 기쁨을 반영해 주고 금에 박혀 있는 귀한 보석이 그 아름다운 광채로 금을 빛나게 하듯 해줍니다. 성 제오르지오는 확실히 한 군직에서 다른 군직으로 옮겨 가서, 세속의 군직을 내던지고 그리스도 군대의 반열에 가담했습니다. 그리고 이 새로운 군직에서 영민한 군사처럼 살았습니다. 우선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 버림으로써 세속 재물의 부담에서 해방되어 자유롭고 아무런 장애도 받음이 없이 믿음의 갑옷을 입은 그리스도의 용감한 군사로서 치열한 투쟁 속으로 전진해 들어갔습니다.

 

이 사실에서 우리는 한 가지 명백한 교훈을 얻게 됩니다. 즉 누구든지 세속 재물에서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한다면 신앙을 위해서 용감하게 또 합당히 싸울 수 없다는 점입니다. 성 제오르지오는 성령의 불로 타오르고 십자가의 깃발로 완전히 방비되어 사악한 왕과 싸웠고, 마귀의 사자인 이 왕을 패배시킴으로써 바로 죄의 원흉을 패배시켜 그리스도의 군사들이 용감히 싸우도록 고취시켰습니다.

 

확실히 그 전투 가운데 지극히 높으시고 눈으로 볼 수 없는 심판관께서 그의 곁에 계셨습니다. 그분은 당신의 자유의지로써 악인의 손이 그 포악성을 성 제오르지오에게마저 뻗치는 것을 허락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순교자의 육신을 살인자들에게 넘겨주셨지만 패배될 수 없는 신앙의 보루로 방어된 그 영혼을 당신의 중단 없는 보호로써 지켜 주셨습니다.

 

지극히 사랑하는 형제들, 천상 군대에 속한 이 군사를 보고 경탄하는 데 그치면 안됩니다. 그를 또한 본받아야 합니다. 우리 정신을 천상 영광의 상급에까지 들어 높이고 우리 마음을 거기에다 고정시킨다면 세속이 우리에게 유혹의 미소를 던지든 불행으로 우리를 위협하든 간에 세속은 거기에서 우리를 빼앗지 못할 것입니다.

 

때가 될 때 우리의 정신이 향해 있는 축복의 그 성전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성 바오로의 권고에 따라 육신과 영혼의 온갖 불결에서 우리 자신을 정화합시다. 그리스도의 성전인 교회에서 자신을 희생으로 바치고자 하는 사람은 거룩한 샘에서 씻음 받은 후 “너의 사제들은 정의를 입어라.”는 시편의 말씀처럼 여러 가지 덕을 입어야 합니다. 즉 세례로써 그리스도 안에서 새사람으로 태어나는 사람은 부패의 낡은 옷을 입어서는 안되며,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 순수하고 거룩한 새로운 형태의 삶으로써 새사람의 옷을 입어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옛 죄악의 오점을 씻어버리고 새로운 삶이 지니는 광채로 빛나게 되며 파스카 신비를 합당히 경축하고 복된 순교자들의 모범을 실제로 본받게 될 것입니다.

 

 

응송

 

◎ 이 성인은 하느님의 법을 위하여 죽기까지 싸웠으며, * 튼튼한 반석 위에 기초를 놓았기에, 악한 자들의 말을 겁내지 않았도다. 알렐루야.

○ 그는 세속 생활을 멸시하고 천상 나라에 도달하였도다.

◎ 튼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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