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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록으로 보는 춘천교구 80년28: 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 – 한국 선교와 강원도 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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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20-01-12 ㅣ No.1097

기록으로 보는 춘천교구 80년 (28) 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 II – 한국 선교와 강원도 선교

 

 

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는 1933년 6월 교황청으로부터 한국 전라남도의 선교 활동에 대한 제의를 받는다. 그 후 1933년 10월 29일 10명의 회원을 최초로 한국에 파견하였는데, 그중에는 이미 중국에서의 선교 경험이 있는 선교사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한국 선교와 함께 공산화 과정에 있었던 중국 선교도 생각하여 가까운 한국 전라도 지역 목포 산정동에 본부를 두고 활동을 시작하였다.

 

위 사진은 처음 한국에 도착한 사제들이 대구 유스티노 신학교에서 언어를 공부하고 있었을 때, 환영 인사차 방문한 파리 외방 전교회 안세화 드망즈(安世華, Demange Florian, 초대 대구 대목구장) 주교와 함께 대구 성모당 앞에서 촬영한 단체 사진이다. 첫 한국 진출 사제단으로 뽑혔지만 이 사진에 빠진 한 사람이 있는데, 바로 훗날 춘천 지·대목구장과 교구장을 지내게 되는 구인란 토마스 사제이다. 그는 중국에서 13년간 선교를 하는 동안 휴가를 보내지 못해 당시 아일랜드에서 휴가 중이었으며 이듬해에 한국에 도착하게 된다. 이들은 처음 대구 신학교에서 한국말을 배우며 선교 생활을 준비했다.

 

이들 중에 임오웬(Owen McPolin) 신부는 광주 지목구장과 춘천 지목구장을 겸임하기도 하였지만, 강원도에서 임지사목(臨地司牧)은 하지 못하였다. 지 벨라도(Brian Geraghty), 간 토마스(Thomas Neligan), 그리고 구인란 토마스(Thomas F. Quinlan) 사제가 처음으로 1938년 강원도에 와서 춘천교구 설립을 준비한다.

 

앞줄 왼쪽부터

① 나토마(아일랜드)

② 임오웬(아일랜드) - 광주(1937년), 춘천(1939년) 초대 지목구장

③ 안세화(아일랜드) - 파리 외방 전교회 대구 초대 대목구장

④ 손바드리시오(아일랜드)

⑤ 모바드리시오(아일랜드)

 

윗줄 왼쪽부터

⑥ 현하롤드(미국) - 1942년 추방, 1948년 재입국, 광주 제5대 교구장

⑦ 서제롬(호주) - 1942년 추방

⑧ 매제랄드(아일랜드) - 1940년 건강 악화로 귀국

⑨ 지벨라도(아일랜드) - 초대 한국지부장(1949년)

⑩ 간토마스(아일랜드) - 강릉 성심 보육원 운영, 임당동 사목 중 선종

⑪ 명다니엘(아일랜드) - 1937년(당시 29세) 선종

 

[2019년 8월 4일 연중 제18주일 춘천주보 2면, 교회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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