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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 기도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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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님이 가신 십자가의 길로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 그리스도님을 따라 가는 사람이 드리는 기도>
십자고상 앞에서 사랑하올 주님! 제가 죄를 지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로 돌아 갈 수 없게 한 제 1 처 예수님께서 사형 선고받으심을 묵상합시다! 그림 평화화랑 심순화 작품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저는 죄인입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모독한 죄인입니다! 아버지께서는 그토록 애타게 저를 기다리고 계셨는데 주님! 사랑하올 주님! 저는 당신을 모독한 죄인입니다. 십자가를 지고 당신을 따라 골고타 언덕에 올라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제 2 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십자가를 지신 주님! 이제 제게 넘겨주십시오. 주님! 제 것이 아닌 것을 제 것으로 만들기 위해 욕심을 부리고 그렇게 하면서 저 자신을 해치고, 이웃을 해치면서 당신을 따라 십자가를 짐으로 욕심 때문에... 자존심 때문에... 체면 때문에... “밀알 하나가 땅 속에 들어 가 썩지 않으면 많은 열매를 맺지 못한다.” 당신께서 사형을 당하신 골고타 언덕에 오를 때까지 십자가를 지고 가셨듯이 제 안에 당신과 맞지 않는 모든 것들을 다 없애버리는 그날까지 저도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그 자리를 지킬 수 있게 하여 주십시오!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제 3 처 예수님께서 첫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주님께서 넘어지셨습니다. 저는 모든 것을 다 잘하기를 원하며 남 앞에 실패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죽기보다도 싫지만 주님!
땅에 넘어져 계신 당신께로 더욱 가까이 나아갈 수 있게 하여 주십시오.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제 4 처 예수님께서 성모님을 만나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길에서 어머니 마리아님을 만나신 주님! 어머니께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지 못하므로 당신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지 짐작이 갑니다. 살과 피를 나눈 혈육은 좀 더 맛있는 것을 먹여주고 싶고, 좀 더 편한 곳에서 잘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이 서로 간절한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당신은 어머니께 사형수가 되어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되어 주님! 저도 제 혈육에게 그런 모습을 보이며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가 당신을 따라 십자가의 길을 걸어감으로 인해 제 혈육이 당하는 이 고통을, 당신께서 어머니 마리아님을 하늘에 오를 수 있게 해 주신 것처럼, 당신께서 계신 하늘나라로 이끌어 주시어, 모두 함께 영원한 행복을 얻어 누릴 수 있는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길에서 시몬의 도움을 받으신 주님! 제가 남을 도와주는 것은 참으로 좋습니다. 그러나 주님! 제가 얼마나 교만한지를 잘도 알고 계신 주님! 저도 제 부족함을 받아들이고, 당신을 따라 그 길로 나아가 남의 도움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겸손한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제6처 예수님께서 베로니카의 수건에 당신의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주님! 저도 당신을 따라 십자가의 길로 걸어가는 동안 제게 인간적인 사랑을 보여주고 그 사랑을 함께 나누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저의 피와 땀과 먼지로 얼룩진 고통당하는 제 얼굴을 박아 주는 일밖에 할 수 없습니다. 제가 이 길을 끝까지 잘 걸어가 온전하게 되면 주님! 당신처럼 그만큼만 제 사랑을 보여주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길에서 두 번째 넘어지신 주님! 어른이면 누구나 길을 가다가 넘어지면 얼른 일어나 아무에게도 넘어진 자신의 모습을 보이고 싶어 하지 않고 아파도 아프지 않은 척 꼿꼿이 서서 걸어가려고 합니다. 주님! 저도 그렇습니다! 언제나 남에게 잘하는 모습만 보이고 싶고, 실패하는 것을 남에게 보여주는 것은 정말 싫습니다. 하지만 주님! 제 안 깊숙이 계신 당신을 만나러 가는 이 길에서 저의 두꺼운 겉껍질을 깨버리지 않고서는 당신께서 계신 그곳으로 들어갈 수 없음을 제가 아오니, 저의 체면 자존심을 꺾어 버리고, 저를 둘러싸고 있는 두꺼운 껍질을 벗어버릴 수 있도록, 저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실패하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제8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부인들을 위로하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밤새도록 끌려 다니시며 매를 맞으시고, 가시관을 쓰고 피를 흘리시고, 육신의 고통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어머니에게 실망을 안겨 드리고
당신을 보고 마음아파 울고 있는 여인들을 위로해 주고 계십니다. “나를 위해 울지 말고 너와 네 자녀들을 위하여 울어라.“ 하고...... 주님! 사랑하올 주님! 한 처 한 처를 겪을 때마다 멀게만 느껴졌던 십자가에 못 박혀 계신 당신께로 한 발 한 발 다가가고 있음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기에 얼마나 기쁘고 행복해지는지..... 주님! 이 길을 걸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어찌 이 기쁨을 느낄 수 있겠나이까? 저도 제 목숨이 다하는 그 순간까지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이 길로 나아오도록 외치고 싶나이다...... 이 길 한 처 한 처마다 당신의 그 크신 사랑이 배어있음을 알리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한 처 한 처를 올라갈 때마다 당신께로 향하여 한 발 한 발 다가감으로 얼마나 큰 사랑을 느낄 수 있는지를 세상 모든 사람에게 외치고 싶나이다.... 주님! 사랑하올 주님! 세상 모든 사람이 당신의 크신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이 길로 나아오게 하여 주십시오!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제9처 예수님께서 세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주님! 사랑하올 주님! 한두 번 실패하는 것은 그래도 봐줄만 하지만 세 번이나 실패를 한다는 것은 그 누구에게서도 신용을 얻을 수 없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온 몸과 지존하신 당신의 얼굴까지도 더럽기 그지없는 땅에다 갔다 대시었습니다. 주님! 저는 제가 하는 모든 일이 다 잘되기만을 바라며 실패하는 것을 참으로 두려워하였습니다. 실패한다는 것은 체면이 깎이는 일이며 남들로부터 버림을 받을 수도 있는 일이기에 그것을 두려워하였습니다. 하지만 주님! 하늘과 땅의 주인이시며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당신께서 먼저 친히 그렇게 하시었고 제게 그렇게 하라고 하시니, 저도 실패를 거듭하여 저의 자존과 체면을 다 버리는 이 일을 받아들이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당신과 맞지 않는 저를 둘러싼 껍질을 다 벗어버릴 수 있게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제10처 예수님께서 옷 벗김 당하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당신을 믿고 따르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옷 벗김을 당하신 주님! 땅의 것을 욕심 내 땅의 것을 소유하기 위해 두 손을 땅에다 대므로
죽어서 땅으로 돌아갈 짐승의 옷을 입고 죽는 것 또한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지존하신 당신께서는 제 죽음의 굴레를 벗겨 주시기 위해 비천한 사람들 앞에서 온갖 수모를 당하시며 저보다 먼저 옷 벗김을 당하셨습니다. 주님! 사랑하올 주님! 제 욕심 때문에
세 번이나 넘어짐으로 더 이상 제 얼굴을 감싸고 있던 자존심도 체면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이제 저의 본 모습을 감추었던, 저를 둘러싸고 있던 짐승의 옷을 벗어 버리고 짐승처럼 살았던 모든 것에서 온전히 죽어 부활하신 주님의 살과 피로 다시 태어나게 하시고, 이 세상 그 어떤 마전장이도 더 이상 희게 만들 수 없는 그런 흰 옷을 제게 입혀주십시오! ★ 어머님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두 손과 두 발을 십자가에 못 박혀 계신 주님! 저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가고 싶은 곳도 많습니다. 제 뜻대로 제 마음대로 살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여 마음에서 얼마나 많은 불평이 일어나는지 당신께서 너무나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을 못하고, 제가 가고 싶은 곳에 못가고, 전혀 제 의사와는 전혀 다르게 행동하며 사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드는지 모릅니다. 주님께서 그런 저의 사정을 너무나도 잘 알고 계시기에 사랑하올 주님! 그런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 어머님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제1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죽으심을 묵상합시다!
아무 것도 할 수도 없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이제 그 일을 저 스스로 하고 싶나이다. 오! 사랑하올 주님!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모든 것이 다 끝이 났습니다. 태초에 아무도 없는 그곳에 오직 사랑으로 삼위일체를 이루신 이곳은 “평화와 안정의 경계 그 안”입니다.
이제 밀알 하나로 살고 있는 이 세상 그 누구도 이 땅에서 자라나 열매를 맺고 부서지고 반죽이 되어 그저 그렇게 사람들이 하는 대로 내어 맡기고 ★ 어머님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주님께서는 이제 시체가 되시어 무덤에 묻히셨습니다! 캄캄한 땅 속! 영원히 어두움 속에서 살아야할 저의 죄로 인하여 주님! 사랑하올 주님! 이제 그만 나오시고 저를 그 속에 넣어 주십시오! 온갖 오물을 버리는 땅! 이제 제가 아무에게도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 그 속에 들어가 있겠습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저의 체면과 자존심을 중히 여기며 많은 사람들에게 제 얼굴을 드러내고 저의 존재를 인정받으려 얼마나 애를 썼나이까? 그러나 이제 세상 모든 것에서 죽었으니 저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하오니 주님! 아무도 저를 몰라주어도, 존재 가치도 없는 사람으로 여기고 아예 없는 사람으로 취급받아도 좋습니다. 사흘 만에 영광스러이 부활하시어 무덤을 뚫고 나오신 당신께서 그 속에서 저 스스로 주인이 되고자 하여 하늘에 계신 아버지로부터 멀어져 있던 제 모든 것을 완전히 다 썩혀버리고, 하느님의 아들이시며 참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님 당신을 닮은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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