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성인ㅣ순교자ㅣ성지

[순교자] 그림으로 보는 순교자 열전71: 최봉한 프란치스코

스크랩 인쇄

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0-11-23 ㅣ No.860

그림으로 보는 순교자 열전 (71) 최봉한 프란치스코


장에 맞아(제128도)

 

 

천주교 우두머리로 지목된 최봉한은 혹독한 형벌을 견디지 못하고 옥중에서 순교했다. 그림=탁희성 화백.

 

 

최봉한(프란치스코, ?~1815)은 충청도 홍주 다래골(현 충남 청양군 화성면 농암리)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 부친에게서 천주교 교리를 배워 신앙생활을 하던 그는 공주 무성산으로 옮겨가 살던 중 주문모 신부 입국 소식을 듣고 모친과 누이와 함께 상경했다.

 

주문모 신부에게 성사를 받고 정약종(아우구스티노) 집에 살면서 황사영(알렉시오) 최필공(토마스) 등과 가깝게 지냈다. 모친 사망 후 시골로 내려간 그는 친척들 권유로 혼인했다. 1815~1816년 대구에서 순교한 서석봉(안드레아)과 구성열(바르바라) 부부가 그의 장인과 장모다.

 

그후 최봉한은 가족들을 데리고 장인 부부와 함께 경상도 청송의 노래산(현 경북 청송군 안덕면 노래2동)을 찾아가 그곳 교우들과 함께 생활했다. 그러던 중 1815년 부활 대축일에 밀고자를 앞세우고 노래산을 습격한 포졸들에게 체포돼 경주로 압송됐다 다시 대구로 이송됐다.

 

최봉한은 대구에서 '천주교 우두머리'로 지목돼 더욱 혹독한 형벌을 받았으며, 계속되는 형벌을 이겨내지 못하고 옥중에서 순교했다. 1815년 5월쯤(음력)이었고, 그의 나이 30살이 갓 넘었을 때였다.

 

[평화신문, 2010년 11월 21일]



파일첨부

535 0

추천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