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30일 (금)
(녹) 연중 제17주간 금요일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런데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지?

가톨릭 교리

유익한 교리여행6: 여행지 - 하느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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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21-05-10 ㅣ No.2768

[떠나자! 파울리타 수녀의 유익한 교리여행] (6) 여행지 : 하느님 나라

 

 

틴토레토 작, ‘천국’

 

 

예수님이 제일 먼저 선포한 내용은 ‘하느님 나라’로, 이는 그분의 활동과 사상의 중심 메시지입니다. 예수님과 하느님 나라는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예수님의 사명은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고 이 지상에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수난받으시고 사형선고를 받으신 것도 바로 이곳에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고 구현시키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보여주시고 가르쳐주신 하느님 나라 선포 사명을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 후에 제자들이, 또 하느님의 백성인 교회가 물려받았습니다. 우리 각자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선포할 선교 사명이 있습니다.

 

그럼 예수님이 말씀하신 하느님 나라로 퀴즈 여행을 떠나볼까요?

 

 

퀴즈여행

 

1. 하느님 나라는 인간의 언어로 설명할 수 없기에, 예수님께서는 무엇을 통하여 말씀하셨는가?

2. 하느님 나라는 예수님을 통해 이미 왔고, 현재 자라나고 있는데, 언제 완성되는가?

3, 하느님 나라는 밭에 묻혀있는 무엇의 비유를 통해 추구할 최고의 가치가 있음을 알 수 있는가?

4. ‘참행복’에 대해서 예수님께서는 산상에서 군중에게 몇 가지 행복으로 말씀하셨는가?

5.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누구와 같은 마음을 가져야 하는가?

6. 하느님 나라가 도래할 때까지 이 지상에 선인과 악인이 함께 존재하며 이를 견뎌내야 한다는 것을 밀과 무엇의 비유로 말씀하셨는가?

7. ‘최후의 심판’ 비유에서,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사람은 어떤 이들에게 선행을 베푼 사람인가?

 

 

정답

 

1 □□

2 세상 □□□ 날

3 □□

4 □□ 가지

5 □□이

6 □□지

7 가장 □□ 이들

 

 

가이드 설명

 

1. 비유로 말씀하신 하느님 나라

 

‘하느님 나라’ 또는 ‘하늘나라’는 한자어로는 천국(天國) 또는 천당(天堂)입니다. 우리가 흔히 하느님 나라(천국)를 아름답고 행복이 넘치는 ‘장소’의 개념으로 생각하지만, ‘하느님의 다스림’이 있는 ‘상태’의 개념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사도 바오로도 “하느님 나라는 먹고 마시는 일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로움과 평화와 기쁨입니다.”(로마 14,17)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인간의 언어와 상상력으로 설명할 수 없기에 예수님은 비유를 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비유는 알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쉽게 이해가 되지만, 마음이 완고한 사람에게는 더 알아듣기 힘들기 때문이지요.(마르 4,10-12; 루카 8,9-10)

 

2. 하느님 나라의 시제

 

예수님은 많은 기적과 놀라운 일들로 하느님 나라의 표징을 행하셨습니다. 기적은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며, 하느님의 일을 행하고 있음을 증거 하지요.(요한 10,32) 예수님은 마귀를 쫓아내시며, 하느님의 나라는 이미 우리에게 와 있음을 말씀하십니다.(마태 12,28) 하지만 하느님 나라가 완성되는 시기는 세상 마지막 날에 사람의 아들이 영광에 싸여 올 때이며(마태 25,31), 그날과 그 시간은 언제일지 모르니 늘 깨어 있으라고 당부하십니다.(마르 13,32-37; 마태 25,13)

 

3. 하느님 나라의 가치

 

하느님 나라가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예수님은 ‘보물의 비유와 진주 상인의 비유’(마태 13,44-46)에서 말씀하십니다. 어떤 사람이 밭에 묻혀있는 보물을 발견하면 그것을 숨겨두고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사지요. 그와 같이 좋은 진주를 발견한 상인은 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것을 삽니다. 예수님께 불림을 받은 제자들도 자신이 가진 것(직업, 가족 등)을 모두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나섰지요.(마태 4,18-22) 하느님 나라는 어떤 것을 희생하더라도 추구할만한 최고의 가치가 있습니다.

 

4. 하느님 나라의 행복

 

예수님은 산상에서 군중을 가르치실 때 어떤 것이 ‘참행복’인가에 대해 여덟 가지 행복으로 말씀하십니다.(마태 5,3-12) 이를 우리는 진복팔단(眞福八端)이라 하지요. 곧, 가난한 사람, 슬퍼하는 사람, 온유한 사람, 옳은 일에 굶주리고 목마른 사람, 자비를 베푸는 사람, 마음이 깨끗한 사람,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 옳은 일을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은 행복하다고 하십니다. 이는 세상이 말하는 행복과는 다른 것으로,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 우리가 내려야 하는 결단에 대한 요청입니다.

 

5.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조건

 

제자들이 예수님께 하느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을 때, 예수님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느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라고 하시죠.(마태 18,3-4) 하느님 나라는 돈이나 권력, 명예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낮추며 남을 섬김으로써 들어가지요.(마태 23,12)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고(요한 3,5) 가난하고 겸손하게 예수님과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들어갑니다.

 

6. 하느님 나라에 대한 인내

 

하느님 나라는 자기 밭에 좋은 씨를 뿌리는 사람에게 비유할 수 있습니다. 주인이 자기 밭에 좋은 씨를 뿌리고 갔지만 원수가 몰래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습니다. 후에 밀과 함께 가라지도 자라났지요. 종들이 가라지를 뽑아내려고 하자 주인은 가라지를 뽑다가 밀까지 뽑을지 모르니, 추수 때까지 그냥 두라고 합니다. 이처럼 마지막 날 하느님 나라가 도래할 때까지 이 지상에 선인과 악인이 함께 존재하는데 우리는 이를 견뎌내어야 합니다.

 

7. 하느님 나라의 심판

 

예수님은 ‘최후의 심판’(마태 25,31-46)을 비유하시면서, 세상 마지막 날에 당신이 모든 민족을 심판하실 때 목자가 양과 염소를 가르듯이 선인과 악인을 가르신다고 하십니다. 그 심판 기준은 가장 작은 이들에게 선행을 베풀었느냐에 달려있습니다. 굶주리거나 목마른 자, 헐벗고 병들거나 감옥에 갇힌 자들과 당신 자신을 동일시하시며 이들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당신에게 해 준 것이며 이들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 바로 당신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라고 하십니다.

 

 

여행 옵션 : 참 행복 선언 기념 성당(이스라엘)

 

예수님께서 산상설교를 하셨던 곳으로 추정된 곳에 참행복 선언 기념 성당(진복팔단 성당)이 세워져 있다. 갈릴래아 호수를 바라보는 아름다운 전경을 가진 산 위에, 여덟 가지 행복을 상징하는 팔각형 모양으로 건축되었다.(1937년, 프란치스코 수도회) 성당 벽면에는 여덟 가지 행복의 내용이 적혀 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이 이 참행복을 따라 살아갔고, 교회의 수많은 성인과 순교자들이 현재 하느님 나라에서 이 복을 누리고 있음을 믿는다.

 

 

여행 기념품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행복은 하늘나라에 가치를 둔 영적인 것으로, 오늘날 세상이 말하는 행복인 권세, 재물, 학벌, 외모 등의 세속적인 것과는 다릅니다. 지금 나는 어떤 행복에 더 가치를 두고 있습니까? 영적인 행복을 느끼며 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가톨릭평화신문, 2021년 5월 9일, 마리 파울리타 수녀(노틀담 수녀회 교리교재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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