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ㅣ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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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전례용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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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들여다보기] 전례용구들
지난 기사에서 성작과 성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전례용구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성합(pyxis)은 성체 혹은 축성되기 전의 제병을 담아두는 그릇입니다. 성작처럼 금속으로 만들며 내부를 도금하였는데 뚜껑이 있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사제는 영성체 때 성합에 담겨있는 성체를 신자들에게 영해주고 남은 것은 뚜껑을 덮어 감실에 보관합니다.
성체포(corporale)는 성체를 보호하기 위해 성합이나 성작 밑에 깔아두는 수건입니다. 가로세로 약 50cm 정도 되는 작은 아마포(1)로 되어 있으며 미사 때 성체와 성혈을 담은 성작과 성반을 올려둡니다. 이는 성체 조각들을 쉽게 모으기 위해서 있습니다. 성체포는 성체강복, 성체현시 등 전례가 거행될 때 성체 아래에 놓여져야 합니다.(참조: 로마 미사 경본 총지침 297항)
제대포(tobaleae)는 제대를 덮는 것으로 아마포나 대마포로 만들어진 하얀천입니다. 이는 미사에 대한 존경과 숭고함 그리고 주님의 시신을 쌌던 염포도 상징합니다. 제대포는 세 장을 깔아두는데, 양쪽이 거의 닿을 정도로 하나를 깔고 그 밑으로 두 장을 깝니다. 제대포의 모양과 크기, 장식은 제대 구조에 맞추어야 합니다.(로마 미사 경본 총지침 304항)
성작 덮개는 성작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아마포에 풀을 먹이거나 판지 또는 플라스틱을 사용하여 빳빳하게 만든 정사각형의 덮개이고, 성작 수건은 사제가 영성체 후 성작과 사제 입을 닦는 작은 아마포 수건을 말합니다.
주수병(urceolus)은 미사 때 사용되는 물과 포도주를 담는 작은 병입니다. 보통 유리나 쇠로 만들어지고 이물질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마개가 달려 있으며 받침 접시가 있기도 합니다.
이렇듯 전례용구는 예수 그리스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각 용구들의 명칭과 의미를 새겨보며 미사에 참여하면 어떨까요?
(1) 아마포는 만남의 천막 재료(탈출 26,1)와 사제들의 의복에(탈출 28,5-8) 사용되었습니다. 결정적으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후 시신을 감쌌던 수의의 재료였습니다. 전례용구에 아마포를 사용하는 것은 성경의 전통을 이어가고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기억하기 위해서입니다.
[2026년 2월 1일(가해) 연중 제4주일 대구주보 4면, 배재영 안토니오 신부(교구 문화홍보국 차장)] 0 13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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