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27일 (월)
(백) 부활 제4주간 월요일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

강론자료

2026-01-04... 공현대축일...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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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26-04-25 ㅣ No.2569

게시글 본문내용

주제... 공현은 실제로 있었던 일일까?


오늘은 공현 대축일입니다. 공현대축일은 로마 제국의 동쪽에 있었던 페르시아를 포함한 지역에서 로마제국의 동쪽의 끝에 있던 이스라엘 민족이 살던 곳으로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물을 들고 찾아왔음을 기억하고 축하하는 날입니다.

우리가 오늘의 말씀에서 만날 수 있는 표현은, ' 하늘에 나타난 밝은 별은 위대한 임금의 표시이니 우리가 예물을 준비하여 그 위대한 임금을 뵙고 선물을 드리자'는 권고의 내용입니다. 하늘에 드러난 별들이 어떠한 모습을 보였기에, 동방에서 아기 예수님을 찾아 나선 사람들이 그 대상이 된 아기가 위대한 표징을 가졌다고 알아보았겠습니까? 세상에 놀라운 일을 할 위대한 사람의 표징이 따로 있는 것일까요?

세상에 태어날 사람을 대하면서 우리가 바로 그 사람을 두고, 그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처음부터 생각하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이제 세상에 태어난 아기가 자기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보였다면 무엇을 보였겠습니까? 하늘의 징조를 보고 정확하게 해석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실제로 세상에 살아있는 사람으로서 자기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은 특별한 것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다만 그가 세상에서 어떤 삶의 자세로 살았는지 미리부터 알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그가 자기의 눈으로 본 징조를 특별하게 해석했고 그래서 특별한 준비를 했다는 정도입니다.

위대한 사람을 무엇으로 알 수 있었기에,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가져갔겠습니까? 우리가 하는 일반적인 해석은 이러합니다. 황금은 세상의 임금을 표시하고, 유향은 세상에 당신의 뜻을 드러내는 하느님을 표현하며, 몰약은 세상의 삶을 마친 그 위대한 사람이 남긴 세상의 흔적이 세상에서 그 모양이 빨리 사라지지 않도록 그리고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감정이 남지 않도록 향기를 덧붙이는 물질이었습니다. 이러한 예물을 예수님께서는 태어나서 며칠이 지나지 않아 동방에서 온 박사들에게서 받았다는 것이 공현대축일에 우리가 생각하는 일인데, 우리는 이 놀라운 일을 어떻게 해석하겠습니까?

우리도 세상에서 놀라운 일을 하게 될 사람일까요? 하고 싶다거나 그렇다고 긍정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그렇게 하는 일의 모습을 우리가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드러내는 것은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막 세상에 태어난 아기로 그 모습을 보였던 예수님에게서 동방에서 온 박사들은 어떠한 표징을 보았기에 미리부터 그렇게 준비를 했겠습니까?

우리는 오늘 마태오 복음을 통해서 놀라운 표현을 들었습니다만 이 내용은 이사야 예언서에 나오는 것과 같은 놀라운 예언이 실현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세상에서 우리가 만나는 일들은 놀라운 일을 했다는 사람이 드러내는 표징보다는 그 일을 시간도 되기 전에 놀랍게 해석한 사람의 능력을 더 크게 보아야 할 것입니다.

공현대축일에 우리가 독서와 복음을 읽으면서, 현실적인 질문을 할 수는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한 현실적인 질문은 세상에 그 일이 정말로 있었느냐는 것입니다. 마테오 복음서가 기록하고 있습니다만 사람은 자기가 경험한 것을 기준으로 정말로 그 일이 있었느냐를 물을 수 있습니다. 묻는다고 해서 대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성경과 전례가 전하는 말씀과 뜻을 우리가 받아들이면서 세상에 올바로 사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동방에서 왔다는 네 번째 박사가 되어, 우리도 예수님을 구원자로 대하면서 올바르게 경배하고 그 삶의 뜻을 세상에 실천하는 사람들이 되겠습니까? 예수님의 사랑과 은총을 청할 시간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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