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6일 (수)
(백) 부활 제5주간 수요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강론자료

2026-02-01...연중 제4주일 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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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26-04-25 ㅣ No.2572

 


주제...마음이 가난한 사람

세상에 사는 사람이 하느님을 가까이 모시고 산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신앙의 처지에서는 중요한 일이라고 표현했습니다만, 세상인 현실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하느님에게서 나에게 직접 오는 것이 없다는 판단과 생각으로 욕심이 많은 태도를 드러내곤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세상을 향해서 어떤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겠습니까?

세상을 중심으로 사는 우리의 마음에는 들지 않을 표현이긴 합니다만, 하느님께서 사람들에게 원하시는 삶의 모양을 우리가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표현이라고 먼저 말씀드렸습니다만, 하느님께서 좋아하시는 사람들에 관한 표현을 우리는 오늘 '가난한 사람'이라는 표현으로 들었습니다.

가난이 무엇일까요? 가난에는 어떤 의미가 있기에 하느님께서 좋아하시는 표현을 옛날에 쓴 스바니아 예언서나 마태오복음에 나오는 내용에서 우리는 가난이라는 말로 듣겠습니까? 여러분은 우리의 신앙에 관하여 알고 싶어하는 다른 사람에게 어떤 뜻으로,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일을 세상의 우리가 가난이라는 표현으로 설명하겠습니까?

가난이라는 표현을 우리가 잘 설명할 수 있지만, 마음이 가난하다는 표현은 어떻게 알아들어야 하느님의 뜻을 올바르게 안다고 말하겠습니까? 어떤 뜻으로 예수님께서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 행복하다고 하셨을까요?

세상에서 말하는 가난은 경제적인 여유가 없을 때를 가리킵니다. 돈이 없을 때를 가리킵니다. 세상에 그의 삶이 힘겨운 상황일 때를 가리킵니다. 사람은 그 모습을 벗어나기 위해서 일하고, 모으고, 쌓고, 애씁니다만, 절대로 좋은 의미로 생각하지 않는 표현이 가난일 것입니다. 내가 현실에서 가난하다면 절약하거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얻거나 내핍의 생활을 해야만 현실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런 처지에 빠진 사람의 삶은 얼마나 안타깝다고? 여기겠습니까? 그런 현상을 신앙에서도 똑같이 좋은 의미로 가난을 해석할까요? 세상의 가난은 이겨야 하고, 이겨내야 하고, 극복해야만 사람의 삶이 달라진다고 말할 것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용어의 한계가 있어서 신앙에서 사용하는 표현이나 세상에서 사용하는 표현이 같은 글자를 씁니다만 의미는 우리가 다르게 생각해야만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가난한 사람이 행복하다는 뜻을 알아듣게 될 것입니다. 말장난이라고 생각하시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의 가난은 우리가 극복하고 이겨야 하는 대상이 되지만 세상에서 말하는 가난은 우리의 삶이 하느님을 향하는 일에 있다는 것을 알면 좋겠습니다. 세상에 살면서 하느님의 뜻을 몰라라 하고 내 마음대로 살면 우리는 세상의 부자라고 말할 것입니다. 이때 말하는 부자는 하느님이 나의 삶에 필요하지 않다는 주장일 터이니 우리는 어떻게 사는 것이 좋다고 말하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8가지의 행복을 말씀하시면서, 그 첫째의 자리에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하늘 나라를 갖는다고 설명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충실하게 알아듣고 우리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으로 살까요?

세상에 사는 우리는 세상의 것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누구라도 그렇게 산다고 말할 것이니 굳이 그러한 사람들을 상대로 하여 큰 소리를 칠 것은 없습니다만 내가 세상의 곳에 묻혀 산다면 하느님을 나의 삶에서 찾지 않는다는 소리이니 신앙인으로서는 올바르게 산다고 말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삶에 원하시는 바를 바르게 알아듣고 실현하는 삶이면 좋겠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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