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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부활 제6주간 금요일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선교ㅣ복음화

2011년 한국 천주교회 통계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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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2-05-13 ㅣ No.274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11」 발표


노인 전문사목 계발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한국교회가 총인구 대비 10%대의 복음화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지속적인 고령화 현상과 주일미사를 비롯한 성사생활 참여 등 신앙생활의 활력을 보여주는 지표들이 일제히 뒷걸음질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청되고 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의장 강우일 주교)가 4월 13일자로 발표한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11」에 따르면, 2011년 12월 31일 현재 한국교회 신자는 전년도 대비 2.0%(10만4375명) 증가한 530만9964명으로, 총인구 5171만6745명의 10.3%로 나타났다. 지난 2001년부터 10년 동안 총인구 대비 신자 비율은 소폭이지만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2009년 이후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 인구 대비 교구별 신자 수 비율은 서울대교구 13.6%, 제주교구 11.9%, 청주교구 11.0%, 대구대교구와 수원교구가 각각 10.4%를 나타났다. 또, 신자 수에서 증가율을 보인 교구로는 의정부교구 3.5%, 대전교구 2.8%, 수원교구 2.6%, 원주교구 2.0% 등이다. 수도권 교구(서울, 인천, 의정부, 수원)에 소속돼 있는 신자들은 총 293만9450명으로 전체 신자의 55.4%에 해당해 수도권 집중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이 드러났다. 

 

아동·청소년 연령기(10~19세) 신자는 모두 51만2422명으로 전체의 9.8%인데 비해 65세 이상 노인 신자 비율은 모두 75만7385명으로 전 신자의 14.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인 2001년과 비교하면 19세 이하에서는 10년 전에 비해 24.4%(22만6417명) 감소했다. 그러나 50대는 125.2%(55만803명), 70대 이상에서는 127.5%(29만2413명) 증가해 지난 10년 동안 20세 이하는 연평균 2.8%씩 감소하고, 50대는 8.5%, 70대 이상은 8.6%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교회의 고령화 현상이 수치상으로 확인되고 있다.

 

전국 본당은 1647개로 전년도보다 2.4%(38개) 증가했고, 공소는 793개로 전년 대비 2.5%(20개) 감소했다. 2001년부터 지난 10년간 전국 본당 수는 연평균 2.7%씩 증가해서 한 해 평균 39개씩 신설돼 389개가 신설됐다. 이에 비해 전국 공소 수는 지난 10년 동안 모두 281개가 감소해 연평균 3.0% 줄어들었다. 

 

성직자는 추기경 1명을 포함해 주교 34명, 한국인 신부 4455명, 외국인 신부 166명 등 전년도보다 133명이 늘어난 4655명으로 집계됐다. 교구 신부는 3817명, 수도회 신부는 647명, 선교회 신부는 156명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회의 수도자 총수는 1만1667명으로 남자가 1521명, 여자가 1만146명으로 집계돼 남녀 비율은 13% 대 87%로 나타났다. 수도자 회원 수는 10년 전에 비해 남자는 290명이 늘어 23.6%, 여자는 1691명이 늘어 20.0%의 증가율을 보였다. 남자 회원은 10년 동안 연평균 2.1%씩, 여성 수도자는 1.8%씩 증가한 것이다. 

 

2011년 영세자는 13만4562명(남자 7만3228명, 여자 6만1334명)으로 전년대비 4.3%인 6082명이 감소했다. 또한 주일미사 참례자 수는 전체 신자 수의 23.2%에 해당하는 평균 123만114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전년도에 비해 4.1% 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해설] 2011 한국 천주교회 통계


영세자 · 젊은 신자 감소 “새천년기 풀어 가야할 숙제”

 

 

1980년대 이후 순조로운 복음화의 항로를 개척해오던 한국교회가 예기치 못한 난관 앞에 주춤대고 있는 모습이다. 이 땅에 복음화의 씨앗이 뿌려진 후 처음으로 지난 2008년 신자 수 500만 시대를 열어젖히고 이듬해에는 총인구 대비 복음화율 10%대에 올라서며 새로운 희망을 보여줄 것 같았던 한국교회는 여전히 힘겨운 도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주교회의가 발표한 「2011 한국 천주교회 통계」는 하느님 나라를 향해 나아가는 한국교회가 헤쳐 나가야 할 길이 결코 녹록지 않은 현실임을 확인시켜준다. 

 

 

전반적인 활력 저하

 

한국교회가 가장 먼저 맞닥뜨린 난제는 교회 곳곳에서 드러나는 활력 저하라는 암초다. 이번 통계는 교회의 생명력과 맞닿아 있는 활력 저하 상황이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님을 보여준다.

 

▲ 영세자 감소

 

2011년 영세자는 모두 13만4562명(남자 7만3228명, 여자 6만1334명)으로 전년대비 4.3%(6082명)가 줄었다. 이런 감소세는 전년도인 2010년의 10.4% 감소에 이어지는 추세다. 이를 10년 전 통계와 비교해보면 감소세가 더 확연히 드러나는데, 2011년 영세자는 10년 전인 2001년에 비해 24.2% 감소한 수다. 이는 10년 동안 연평균 2.1% 포인트씩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례 유형을 보더라도, 교황청이 발표한 「교회 통계 연감」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전 세계 세례자 수 가운데 7세 미만의 유아세례자 수가 84.3%를 차지한데 비해 우리나라 세례자 가운데 유아세례는 19.1%(2만5717명)에 그쳤다. 유아세례는 전년대비 0.1%(34명) 증가한 것으로 2002년에 13.4%의 급격한 감소를 보인 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유지하다 2007년에 소폭이지만 증가로 돌아서 2009년에는 7.5%의 증가를 이루기도 했지만 다시 하향 조정되는 모습이다. 이처럼 10년 동안 유아세례는 연평균 2.3% 포인트씩 감소하고 있어 신앙 전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이 드러난다. 

 

지난 10년간의 추세 통계를 분석해볼 때 한국교회는 ‘성장 정체기’라는 소용돌이에서 쉬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 노령화 추세 

 

주민등록인구에서 신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연령대별로 비교한 결과, 80세 이상에서 가장 높은 인구 대비 비율을 나타냈다. 이 구간의 신자 수는 모두 19만2300명으로 인구 대비 18.6%(남자 16.1%, 여자 19.7%)를 차지했다. 반면에 0~4세 구간과 5~9세 구간에서는 각각 2.9%와 5.1%를 기록해 아동·청소년 인구보다 노인 인구에서 차지하는 신자 비율이 훨씬 높은 현실이다. 

 

또한 2001년 대비 주민등록인구와 신자의 연령대별 증감률을 비교하면 19세 이하 신자 감소율은 인구보다 9.2% 포인트나 큰 반면, 50대 이상에서의 신자 증가율은 50% 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세 이하 세대의 급감과 50대 이후 세대의 급증은 교회의 고령화가 한국 사회보다 훨씬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신자들의 연령대별 분포를 살펴보면, 75~79세 구간과 80세 이상 노령층은 각각 2.7%와 3.7%를 차지한데 비해 5~9세 구간은 2.3%로 나타났다. 아동·청소년 신자 연령기인 10~19세 인구는 모두 51만2422명으로 전체의 9.8%, 65세 이상 노인 신자는 모두 75만7385명으로 전 신자의 14.6%에 해당한다.

 

이번 통계에서도 전년도 3.4%를 차지했던 80대 이상 신자가 3.7%로 비율이 높아져 노인 신자 비율이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를 재확인시켜주었다. 이러한 상황은 노인사목에 대한 전면적인 재고가 더 이상 미룰 일이 아님을 시사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교황청 평신도평의회는 ‘노인사목 지침’을 통해 교구에 노인사목 전담 부서를 설립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한국교회에서 노인사목 부서를 두고 있는 교구는 지난 2005년 12월 노인사목부를 신설한 서울대교구를 비롯해 대전·청주교구 등 손으로 꼽을 정도다. 나아가 가파른 속도로 증가하는 노인 인구에 비해 이들을 위한 사목 정책이나 프로그램은 미미한 수준이어서 노인들의 상황에 부응하는 사목은 요원한 것으로 보인다. 

 

▲ 성사 생활 감소

 

신앙생활의 활력을 보여주는 다른 성사 지표들에서도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부활·성탄판공 수를 포함한 고해성사는 전년대비 2.5% 감소한 513만3665명, 부활판공은 0.6% 감소한 109만9463명, 성탄판공은 0.7% 감소한 107만9526명으로 집계됐다.

 

주일미사 참례자는 전년보다 무려 13.2% 감소한 123만114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에 비해서도 4.1% 포인트 감소한 수치로 전체 신자의 1/4에도 못 미치는 23.2%만이 주일미사에 참례한다는 의미다. 지난 10년간의 추세를 볼 때 총 신자 대비 미사 참례율과 부활판공률 모두 전체적으로 하향 추세를 그리고 있음을 볼 수 있다. 

 

▲ 주일학교 침체

 

주일학교 학생 수는 2001년 이래 지속적인 감소 추세에 있는 것이 확인됐다. 초등부 주일학교의 학생 수는 2011년 현재 전년대비 8.8%(1만9400명) 줄어든 10만8366명(남 5만2622명, 여 5만5744명)이고, 중등부는 6.9%(2879명)가 감소한 3만8769명(남 1만9326명, 여 1만9443명), 고등부는 6.6%(1692명)가 준 2만3756명(남 1만1739명, 여 1만2017명)이다. 이를 각급 주일학교 학생 수와 비교하면 초등부 주일학교에는 같은 연령대 신자의 49.1%, 중등부는 24.0%, 고등부는 13.4%만이 참여하고 있어 상급학교에 올라갈수록 참여율이 떨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신자 구성 및 분포

 

▲ 신자 규모 변화

 

2001년과 비교할 때 19세 이하에서는 24.4%(22만6417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30대에서는 89.9%(39만5722명), 40대는 20.0%(16만1774명), 50대는 125.2%(55만803명), 70대 이상에서는 127.5%(29만2413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지난 10년 동안 20세 이하는 연평균 2.8% 포인트씩 감소했지만, 50대는 8.5% 포인트, 70대 이상은 8.6% 포인트씩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구별 복음화율을 나타내는 지역 인구 대비 신자 수의 비율은 서울대교구 13.6%, 제주교구 11.9%, 청주교구 11.0%, 대구대교구와 수원교구가 각각 10.4%로 나타났다.

 

▲ 수도권 집중현상

 

교구별 신자 분포를 살펴보면, 서울대교구 신자 수가 한국교회 전체 신자의 2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수원교구(14.8%), 대구대교구(8.8%), 인천교구(8.6%), 부산교구(7.9%), 광주대교구(6.4%), 대전교구(5.3%), 의정부교구(4.9%) 등으로 집계됐다.

 

이번 통계는 대도시 중심의 극심한 신자 편중 현상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고 있다. 수도권 교구(서울, 인천, 의정부, 수원)에 소속되어 있는 신자들은 총 293만9450명으로 전체 신자의 55.4%에 해당해 신자들의 수도권 쏠림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는 2011년 주민등록인구 가운데 수도권 거주 인구 비율이 전제 인구의 49.3%인 것에 비해 더 높은 수도권 집중도를 보여주고 있다.

 

2001~2011 영세자 추이

 

 

사제 · 수도자 현황

 

▲ 성직자 

 

한국의 성직자(부제 제외)는 추기경 1명을 포함해 주교 34명, 한국인 신부 4455명, 외국인 신부 166명을 합해 전년도보다 133명이 늘어난 4655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인 신부는 전년대비 141명이 늘어나 3.3%의 증가율을 보였고, 외국인 신부는 전년보다 10명이 줄어서 5.7%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교구 신부는 3817명으로 전년대비 119명이 늘어나 3.2%의 증가율을 보였고, 수도회 신부는 647명으로 15명이 늘어 2.4%의 증가율을 보였다. 선교회 신부는 156명으로 3명이 줄어 1.9%의 감소율을 보였다. 

 

연령별 분포에서는 30대가 32.4%, 40대가 32.7%로 두 연령대의 성직자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전국의 신부 1인당 평균 신자 수는 1149명으로 드러났다. 교구별로는 수원교구(1603명), 제주교구(1477명) 등이 사제 1인당 많은 신자 수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제를 지망하는 신학생 총수는 전년대비 5.2%(87명)가 줄어 1587명(교구 1317명, 수도회/선교회 270명)으로 나타났다. 이 비율은 2002년과 2003년에 각각 10.6%와 5.5%의 큰 폭의 감소율을 보인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이는 2001년 이후 사제 수는 연평균 3.8%씩 꾸준히 증가해온 반면 신학생 수는 감소세에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사제 성소자 양성이 어려움에 부딪힐 수 있음을 확인시켜 주는 사례여서 교회 차원의 세심한 접근이 요청된다. 

 

본당사목에 종사하는 사제는 모두 2070명으로 전체 신부의 54.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본당 수(1647개)를 감안하면 본당별 평균 사제 수는 1.3명이다. 이어서 특수사목에 22.1%(844명), 국내외 연학에 5.1%(194명)가 임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01년과 비교한 사제의 사목 유형별 분포에서는 본당사목 비율이 5.4% 포인트 줄어들고, 특수사목이 차지하는 비율이 3.1% 포인트 늘어났다. 해외 선교는 1.2% 포인트 증가했다.

 

10년 동안 사목 유형별 사제 수에서는 전체 사제 수의 증가만큼이나 큰 변화가 있었다. 본당사목자는 10년 전에 비해 30.9%(489명), 특수사목자는 67.1%(339명), 군종은 2.5%(17명), 교포사목은 54.2%(58명), 해외선교는 229.2%(55명) 증가했다. 원로사목자도 지난 10년 전에 비해 149명이 늘어서 191.0% 증가했다.

 

▲ 수도자

 

수도자 총수는 1만1667명(남자 1521명, 여자 1만146명)으로 남녀 수도자 비율은 13% 대 87%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비교할 때 남자는 2.4%(37명)의 감소율을 보였고, 여자는 308명이 늘어 3.1%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10년 전에 비해 수도자 수는 모두 1981명이 늘어 20.5%의 증가율을 보였다. 남자는 290명이 늘어 23.6% 포인트, 여자는 1691명이 늘어 20.0% 포인트 증가율을 보였다. 남자 회원은 10년 동안 연평균 2.1%씩, 여성 수도자는 1.8%씩 증가한 것이다. 

 

선교 사목 분야별 현황에서는, 남자 수도자들의 경우 총 592명의 종사자 가운데 사회복지기관 28.2%(167명), 전교활동 15.0%(89명), 교육기관 13.7%(81명), 교회 기관(12.7%), 특수사도직 67명(11.3%), 의료기관 40명(6.8%) 순으로 나타났다. 여자 수도자들의 경우, 총 6108명의 종사자 가운데 전교활동 2128명(34.8%), 사회복지기관 1555명(25.5%), 교육기관 794명(13.0%) 순이다. 

 

2001년과 비교해서 남자 수도자의 경우, 전체 선교사목 종사자가 19.4%(96명) 증가했다. 여자 수도자의 경우 10년 전에 비해 전체 선교사목 종사자 수가 512명이 늘어나 9.1% 증가했다. 

 

 

해외 선교 현황

 

해외 선교에는 총 77개국에 899명(신부 183명, 수사 40명, 수녀 662명, 평신도 14명)의 선교사가 파견돼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륙별로 보면 아시아에 가장 많은 442명(49.2%)이 파견돼 아시아 복음화에 있어 한국교회의 위상과 역할을 돌아보게 한다. 이어 유럽 15.6%(140명), 남아메리카 15.6%(140명), 아프리카 12.6%(113명), 북아메리카 3.7%(33명), 오세아니아 3.4%(31명) 순이다. 

 

가장 많은 선교사가 활동하고 있는 국가는 중국으로 모두 110명이 있다. 이어 필리핀 85명, 이탈리아 53명, 잠비아 53명, 일본 43명, 미국 31명 등이다.

 

신부 가운데 79명이 교구 신부로 이는 지난 2001년 24명에서 229.2%(55명)나 증가한 것이다. 교구별로는 서울대교구(14명), 대전교구(12명), 의정부교구(12명) 등이다. 신부들은 남미에 15.8%(29명), 아시아에 52.5%(96명)가 활동하고 있고, 남자 수도자들은 아시아 29명(72.5%), 아프리카 5명(12.5%), 유럽 3명(7.5%)이, 여자 수도자들은 아시아 47.1%(312명), 유럽에 18.6%(123명)가 활동하고 있다.

 

[가톨릭신문, 2012년 5월 6일, 서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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