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5일 (수)
(백) 부활 제7주간 수요일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부활 팔일축제 내 월요일: 그리스도 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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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19 ㅣ No.287

부활 팔일축제 내 월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사르데스의 멜리톤 주교의 파스카 강론에서

(Nn. 2-7. 100-103: SCh 123,60-64. 120-122)

 

그리스도 찬미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생각하십시오. 파스카의 신비는 새것이고 옛 것이며, 영원하고 일시적이며, 썩어 없어질 것이고 썩어 없어지지 않는 것이며, 멸하고야 말 것이고 불사 불멸의 것입니다. 파스카는 율법에 의하면 옛 것이고 말씀에 의하면 새 것입니다. 예표로서는 일시적인 것이고 은총으로서는 영원합니다. 양의 희생에서 보면 썩어 없어질 것이고, 주님의 생명에서 보면 썩어 없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파스카는 주님이 땅에 묻히셨기에 멸하고야 말 것이고, 그분이 죽음으로부터 부활하셨기에 불사 불멸의 것입니다.

 

율법은 옛 것이지만 말씀은 새 것입니다. 예표는 일시적이고 은총은 영원합니다. 양은 썩어 없어질 것이고 어린 양으로 희생되시고 하느님으로서 부활하신 주님은 결코 썩어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분은 “어린 양처럼 도살자에게 끌려가셨지만” 진짜 어린 양이 아니었습니다. 그분은 “아무 말 못하는 양으로 끌려가셨어도” 진짜 양은 아니었습니다. 이제 예표는 사라지고 실재가 왔습니다. 이제는 어린 양 대신으로 하느님을 모시고 있고, 양 대신으로 사람을 모시고 있으며, 그 사람 안에 모든 것을 포함하는 그리스도를 모시고 있습니다.

 

그래서 양의 희생과 파스카의 축제 그리고 율법의 문자는 이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되었습니다. 구약 시대에 생긴 모든 것과 더욱이 신약 시대에 생긴 모든 것은 그리스도를 목적으로 해서 생긴 일이기 때문입니다. 율법은 말씀이 되었고 옛 것은 새 것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두 가지 다 시온과 예루살렘에서 왔습니다.) 계명은 은총이 되었고 예표는 실재가 되었으며 어린 양은 아드님이 되셨고 양은 사람이 되셨으며 사람은 하느님이 되셨습니다.

 

주님은 비록 하느님이셨지만 사람이 되셨습니다. 그분은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고통을 당하셨고, 포로된 자들을 위해 묶인 자 되셨으며, 저주받은 자를 위해 재판을 받으셨고, 땅에 묻힌 자를 위해 땅속에 묻히셨습니다. 그리고 죽음에서 일어나시어 이렇게 외치셨습니다. “누가 나를 단죄하겠느냐? 나를 단죄하는 자가 있다면 나에게 오라. 나는 저주받은 자를 해방시켰고 죽은 사람을 살렸으며 묻힌 자를 부활시켰노라. 누가 나를 거슬러 말하겠는가?”

 

그분은 또 말씀하십니다. “나는 그리스도다. 나는 죽음을 멸하고 원수를 눌러 승리했으며 지옥을 발 아래 짓밟았고 강한 자를 묶고 인간을 하늘 나라의 정상으로 올렸노라. 나는 바로 그리스도다. 그러므로 죄로 더럽혀진 너희 모든 백성들아, 자 오너라. 그리고 죄의 용서를 받아라. 나는 바로 너희의 용서이며 구원의 파스카이고 너희를 위해 도살된 어린 양이다. 나는 너희를 씻어 주는 물이다. 너희 생명이고 부활이며 너희 빛이고 구원이며 너희 왕이다. 나는 너희를 하늘 나라의 정상으로 데려가려 하고 너희를 부활시키며 너희에게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보여 주고, 나의 오른손으로 일으켜 세우겠노라.”

 

 

응송  사도 13,32b-33a; 10,42b; 2,36b

 

◎ 하느님께서는 예수를 다시 살리심으로써 우리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것을 이루셨도다. *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산 이와 죽은 이들의 심판자로 정하셨도다. 알렐루야.

○ 너희가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이 예수를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주님이 되게 하셨고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도다.

◎ 하느님께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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