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6일 (목)
(백) 부활 제7주간 목요일 이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부활 팔일축제 내 금요일: 성령의 기름 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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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19 ㅣ No.291

부활 팔일축제 내 금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예루살렘 ‘교리서’에서

(Cat. 21, Mystagogica 3,1-3: PG 33,1087-1092)

 

성령의 기름 부음

 

 

여러분은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를 옷 입듯이 입었으므로 하느님의 아들의 모습을 닮게 되었습니다.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기로 작정하신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그리스도께 참여하게 되었으니, “그리스도인”이라 함이 옳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일컬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의 그리스도(즉, 기름 부음 받은 자)들에게 손대지 말라.”

 

여러분은 성령의 인호를 받아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모상이기에 여러분에게 행해진 모든 것은 상징적으로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요르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실 때 그 강물에다 당신 신성에서 흐르는 향기를 스며들게 하신 후 다시 올라오시자 성령이 실질적으로 그분 위에 내려오시어 같은 분이 같은 분 위에 머물러 계셨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여러분도 거룩한 물에서 나왔을 때, 기름 부음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성령으로 기름 부음받은 그리스도의 모방으로 한 것입니다. 그리스도 위에 내리신 성령에 대해서 예언자 이사야가 예언하였습니다. “주님의 성령이 나에게 내리셨다. 주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으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나를 보내셨다.”

 

그리스도는 물질인 기름으로 그리고 사람의 손에 의해 기름 부음을 받지 않으셨습니다. 성부께서 그분을 온 세상의 구세주로 택하셨을 때 성령으로 기름 부으셨던 것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하느님께서 성령으로 기름 부으신 나자렛 예수”라고 말하고 예언자 다윗은 그분에 대해 이렇게 외칩니다. “하느님, 당신 어좌는 영원하오며, 당신 나라 홀은 정의의 홀이니이다. 당신이 정의를 사랑하고 죄악을 미워하시기에, 하느님이 당신의 하느님이 즐거움의 기름으로 당신의 동료들보다 당신을 바르셨나이다.”

 

그리스도는 즐거움의 영적 기름 곧 성령으로 기름 부음을 받으셨습니다. 성령은 영적 즐거움의 근원이시기에 즐거움의 기름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물질적 기름 부음을 받아 그리스도의 생명에 참여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이 기름 부음을 하찮은 기름 부음이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성령의 임하심을 청하는 기도를 바치고 나면, 그것은 이제 단순한 일반적인 기름이 아니고 거룩한 기름, 즉 성령과 그리스도의 선물이고 그분들의 신성의 현존으로 인해 은총을 가져다주는 기름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이마와 감각 기관에 바르는 이 성유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눈으로 볼 수 있는 기름으로 몸을 바를 때 영혼은 생명을 주시는 성령으로 성화되는 것입니다.

 

 

응송  에페 1,13b-14; 2고린 1,21b-22

 

◎ 너희는 복음을 믿어 받을 상속을 보증해 주는 성령의 약속의 인호를 받았도다. * 이는 하느님께서 당신 것으로 택하신 이들에게 자유를 주고 당신 영광의 찬미가 되도록 함이로다. 알렐루야.

○ 하느님께서는 너희에게 기름을 부으시어 당신의 사람으로 확인하시고 그것을 보증하는 표로 우리 마음 안에 성령을 보내 주셨도다.

◎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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