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 (월)
(백)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 아버지께서 보내실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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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함께 자라는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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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규 [mugeoul] 쪽지 캡슐

2001-03-07 ㅣ No.165

우리가

미숙한 신앙 시절에 갖는

하느님은

참으로 형편없어

그 속성으로 따져 보면

아예 악마와 다를 바 없을 정도다.

 

그 속엔

편협한 이기주의,

복수주의,

승리주의,

자기중심주의 등등이

뒤섞여 있다.

 

그것은

우리가

구약의 하느님 야훼에게서

쉽사리 발견하는 것이다.

 

구약의 시편들에는

그리스도교 정신으로는 이해 못할

잔인할 만큼의 복수주의나

유치할 정도의 승리주의가

아주 떳떳하게 노래 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른바

야훼의 모습이라는 것은

사실로는

그 시대 이스라엘 백성의

의식 수준

그것과 거의 동일한 것이었던 것이다.

 

결국

신앙의 성숙이란

단적으로

자신의 하느님으로부터

악마적인 속성을

하나 둘 제거시켜 나가는 것과 같다.

 

그대의 하느님은

그대의 성숙과 함께

악마적인 성격을 탈피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신앙의 성숙은

하느님의 성장과 통한다.

 

진정 나와 함께

하느님도 자라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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