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9일 (일)
(홍) 성령 강림 대축일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성령을 받아라.

강론자료

연중 9 주간 수요일 - 200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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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04-06-02 ㅣ No.663

연중 9 주간 수요일 - 짝수 해

 

        2디모테오 1,1-3.6-12        마르코 12,18-27

    2004. 6. 2. 퇴계원

주제 : 하느님의 진리를 깨달음

 

세상에는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많습니다.  먹는 일도 힘들고, 사는 일도 쉬운 것은 아닙니다.  또한 사람들의 영원한 숙제인 자신의 후손을 퍼뜨리는 문제도 결코 간단하게 볼 수 없는 숙제입니다.  사람의 삶에서 느끼고 부딪힐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하여 힘들고 어려운 것이라고 해도 분명 해결방안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말에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는 말의 의미일 것입니다.  하지만 누구나 자기에게 생긴 문제를 풀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려운 일이기도 하고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지만, 그것을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할 일입니다.

 

하느님께서 사람들에게 드러내시는 진리를 깨닫는 일도 쉬운 것은 아닙니다.  신앙인의 모임인 교회에 몇 번 나왔다고 해서 모르던 진리를 갑자기 알게 되는 것도 아니고, 자신에게 평소에 있지도 않던 신앙심이나 열성이 갑자기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하느님에 관한 것은 하느님이 우리를 도와주셔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올바로 구별하지 못할 경우, 하느님의 일을 인간이 마음대로 생각하고 처리할 수 있다고 우길 때 문제는 생기는 것입니다.

 

부활에 대한 올바른 생각이 없던 사람들이 예수님께 부활이후에 생길 법한 문제를 만들어서 질문합니다.  하지만 사람이 말을 한다고 다 말이 되는 것은 아닌 것처럼 하느님의 뜻을 제대로 읽지 못한다면 무슨 말인들 못하겠습니까?  인간의 사정과 핑계를 앞세워 신앙을 소홀히 하는 요즘 사람들의 자세도 사두가이파 사람들과 다를 것은 별로 없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시간이 바뀌고 장소가 달라져도 사람의 생활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예정하신 하느님의 계획이 무엇인지 우리는 모릅니다.  때로는 그것 때문에 흥분하기도하고, 때로는 그것 때문에 시간을 낭비하기는 해도 진정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현실에서 기쁘고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는 일입니다.  세상일에 그 어느 것도 쉽고 편한 방법은 없습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일들이 쉽거나 편해지는 것은 그 일들을 받아들이는 우리의 자세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우리를 위하여 준비하신 하느님의 계획을 올바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삶의 여유가 필요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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