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 (월)
(백)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 아버지께서 보내실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실 것이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12월 29일 성 토마스 베케트 주교 순교자: 선한 싸움을 싸운 사람만이 월계관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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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18 ㅣ No.191

12월 29일 성 토마스 베케트 주교 순교자

 

독서기도

 

제2독서

성 토마스 베케트 주교의 편지에서

(Epist. 74: PL 190,533-536)

 

선한 싸움을 싸운 사람만이 월계관을 얻는다

 

 

우리는 주교, 대사제라 불리웁니다. 우리가 만일 불리우는 바 그대로의 사람이 되고자 하면 또 우리 칭호의 의미를 알고자 한다면 십자가 상에서 우리를 위해 자신을 아버지께 바치심으로써 하느님께서 영원한 대사제로 세워 주신 분의 발자취를 열심히 묵상하고 그것을 본받아야 합니다. 그분은 각자에게 행위에 따라 갚아 주시고자 모든 행위와 그에 수반되는 모든 지향을 하늘 높은 데서부터 살피십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그분의 대리자입니다. 그분 이름의 영광과 그분 품위의 영예를 받다 일시적으로 영적 노고에  대한 열매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도들과 그들의 동반자들을 교회의 가장 높은 지위에서 계승합니다. 또한 봉사직을 통해서 죄와 죽음의 권세를 부숴버려 신앙과 덕행의 진보로  구성되어 있는 그리스도의 건물이 주님 안에서 거룩한 성전이 되도록 합니다.

 

주교들의 수효는 참으로 많습니다. 우리는 품을 받을 때 가르치고 다스리는 사명을 열심히 또 온갖 정성을 다해 수행하겠노라고 약속했고, 지금도 매일 그 약속을 반복합니다. 우리가 약속한 신앙이 행동의 증거로써 더욱 믿을 만한 것이 되었으면 합니다. 추수할 것은 많습니다. 그것을 거두어 주님의 곳간에 다 쌓아 두려 한다면 한 명이나 또는 몇 명의 주교들만으로는 넉넉치 못합니다.

 

로마 교회가 모든 교회의 머리이고 가톨릭 교리의 원천이라는 것을 누가 의심할 수 있겠습니까? 하늘 나라의 열쇠가 베드로에게 주어졌다는 것을 누가 모르겠습니까? 우리가 신앙의 유대와 하느님의 아드님에 대한 지식 안에서 완전한 사람이 되어 그리스도를 맞으러 나아갈 때 온 교회의 체제는 베드로의 신앙과 가르침 위에 세워져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심는 사람도 많이 있어야 하고 물을 주는 사람도 많이 있어야 합니다. 복음의 전파와 인구의 증가가 이것을 요구합니다. 한 개의 제단밖에 없었던 구약의 백성들도 거기에서 일할 많은 스승들을 필요로 했습니다.

 

이제 이교인들이 교회에 들어온 후부터 이 필요성은 한층 더 커졌습니다. 이제 번제물을 바치려 한다면 레바논의 모든 나무로도 그것을 사를 장작을 다 충당할 수 없고 또한 레바논의 모든 짐승과 유다의 짐승까지 합쳐도 부족할 것입니다.

 

심거나 물 주는 사람이 누구이든간에 베드로의 신앙 위에 다 심고 물 주며 그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다면 하느님께서는 그것을 자라게 하시지 않습니다. 로마 주교의 판단 및 그분이 담당한 직무를 함께 하며 그분이 맡긴 권리를 행사하는 수하의 교회 직무자들의 판단에 맡겨지는 백성들의 중요한 문제들은 분명히 베드로에게 위임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은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구원을 얻었고 교회가 얼마나 큰 시련 가운데서 자라났으며 그리스도를 선장으로 모시는 베드로의 배가 얼마나 큰 풍랑을 이겨냈고 또 시련 속에서 밝히 신앙을 드러낸 이들이 어떻게 월계관을 받게 되었는지 기억하십시오. 모든 성인들은 이렇게 하여 성인이 되었습니다. “선한 싸움을 싸운 사람만이 월계관을 얻는다.”라는 말이 성인들 안에서 성취되었습니다.

 

 

응송  2디모 4,7-8 참조

 

◎ 주께서는 너에게 정의의 월계관을 씌워 주시고 영광의 옷으로 입혀 주셨도다. *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 주 하느님은 네 안에 거하시는도다.

○ 너는 훌륭하게 싸웠고 달릴 길을 다 달렸으니 월계관이 너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로다.

◎ 이스라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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